한강대교 자살방지안 공모 ‘아이디어 봇물’

한강대교 자살방지안 공모 ‘아이디어 봇물’

입력 2000-10-10 00:00
수정 2000-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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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강대교,더 이상 죽음의 교량이어서는 안됩니다.’ 서울시가 한강대교에서의 자살소동 등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의견 공모에 나섰다.

잊을만하면 한번씩 아치형 철제 트러스를 타고 올라가 “죽겠다”고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한강 교량중 가장 운치있다고 평가받는 한강대교의 이미지가 음울하게 각인되는가 하면 소동때마다 교통체증 등부수적 피해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98년 2건,지난해 1건에 이어 올해도 한 택시기사가 “사는게 싫다”며 이곳에 올라가 소란을 피우다 가까스로 ‘진압’은 됐으나 소동때마다 가슴을 쓸어온 서울시로서는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했던 것 궁여지책으로 아예 트러스를 타고 올라가지 못하도록 윤활유인 그리스를 발라 두었으나 점착성이 강해 먼지가 엉겨붙는 등 미관이 문제가 됐다.

서울시는 외국 사례까지 조사했으나 이렇다할 묘책이 없자 지난달말부터 자체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올려 시민들의 의견을 구하겠다고나섰다.

지금까지 올라온 글중에서는 ‘감전장치를 달아 순간적으로 제정신이 들도록 하자’(ID:ody)거나 ‘올라가는 순간 경보음이 울리게 센서를 달자’(purunfer)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또 ‘올라타는부위를 미끄러운 스테인리스판으로 둘러싸자’(heekyong)는 의견도올라왔다.

이밖에 장식용 전구로 위장한 가시,철침,본드나 덫을 이용하자거나현장에 죽은 사람의 사진을 전시해 마음을 돌리게 하자는 등 이색 제안도 많았다.참여할 사람은 시 홈페이지(www.metro.seoul.kr)를 열어 ‘오늘의 주요 뉴스’의 해당 사이트를 찾아가면 된다.

서울시 건설안전본부 관계자는 “참여도로 미뤄 이번에는 정말 ‘묘책’이 제시될 것같은 느낌이 든다”며 “오는 20일 마감후 심의를거쳐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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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2000-10-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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