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몸 피로한 마음 맨발공원서 달래세요

지친 몸 피로한 마음 맨발공원서 달래세요

입력 2000-09-26 00:00
수정 2000-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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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 돌보고 기분도 상큼하게 바꿔보고 싶으시다구요.그럼 맨발공원을 찾아보세요” 최근 신체에서 ‘발(足)’이 차지하는 건강상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한의학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발건강’ 관리법 등이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잇따라 맨발공원을 개장해 시민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서울시의 맨발공원들은 모두 도심 근린공원에 있어 부담없이 찾을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제2의 심장’이라는 발의 건강관리는 물론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부담없이 찾아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거나 빠득거리는 호박돌을 밟으며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다.

지난 98년 10월 여의도공원안에 제일 먼저 맨발공원이 선보인 데 이어 보라매공원,용산공원 등에도 잇따라 조성됐다.26일에는 중구 회현동 남산공원내 백범광장에도 개장된다.

여의도공원에는 64m짜리 2개 코스의 맨발공원이 있으며 건강에 좋다는 해미석이 깔려 있다.지난해 조성된 보라매공원(192m)과 용산가족공원(146m) 맨발공원에도 해미석과 호박돌,화강석,원주목 등이 따로깔려 직장인과노인,주부들의 맨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보라매·용산가족공원의 맨발공원에는 숙련도에 따라 코스를조절할 수 있도록 이용안내도가 설치돼 있다.코스마다 바닥재질이 달라 취향에 따라 골라 걸을 수 있다.

남산공원내 백범광장에 조성되는 맨발공원은 바닥에 옥돌이 깔려있어 이색적이다.옥돌이 가진 ‘기(氣)’를 이용하면 성인병 예방과 산성체질 개선,신경통 치료 등에 효험이 있다는 한방상식을 빌어 시민들이 건강을 살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옥돌길 옆에는 흐르는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계류시설도 함께있어 청량감을 만끽할 수 있다.맨발코스가 100m가 넘고 계류시설도 54m나 된다.맨발공원에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따로발씻는 곳과 의자 등이 마련돼 있다.

서울시 공원녹지관리사업소(752-2093∼4)로 문의하거나 인터넷 홈페지(www.parks.seoul.kr)를 열면 이용법과 위치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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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억기자 jeshim@
2000-09-26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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