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근무·권위주의 퇴출대상 1순위”

“불필요한 근무·권위주의 퇴출대상 1순위”

입력 2000-09-01 00:00
수정 2000-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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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속 공무원 대부분은 상향식 근무평정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으며 직원 사기앙양과 직장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인력 재배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 직장협의회는 과장이하 직원 57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공무원 근무환경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31%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불필요한 근무시간 연장’을 꼽았다.근무시간 이후에도 남아있어야 하는 이유는 처리할 업무가 많아서라기 보다는 ‘상사의 퇴근 지연’(36.1%),‘잦은 회의와 업무지시’(33.3%) 등 ‘시간 낭비’라고 느낄만한 것이 대부분이었다.행정기관 고유의 이미지가 돼버린 ‘권위주의 조직문화’도 응답자의 30%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4.2%는 업무에 대해 비교적 만족하고 있었다.하지만 ‘그저그렇다’가 39%,‘불만이다’가 16.8%를 차지하고있어 직원 중 절반 이상은 자신의 업무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의 원인은 ‘낮은 보수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33.9%)이 가장 많았고,‘인사적체로 인한 사기저하’(22.5%),‘잦은 야근등 사생활없는 현실’(21.6%)이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들은 행자부 4급이상 간부의 가장 큰 특징을 책임성(46.2%)으로 꼽았다.이어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리더십(14.4%),전문성(14.3%)이 뒤를 이었다.가장 부족한 점은 민주성(36.5%)이었다.

이밖에 공무원의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예측가능한 정기 순환보직’(40.9%)이 가장 필요하며,순환보직시 그 기간은 2년(42.6%)이나 3년(36.1%)이 적당하다고 대답했다.

이밖에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추진해야할 내용으론 ▲직원 권익보호(32.9%) ▲하위직 대변 역할(29.3) ▲근무환경 개선 및 후생복지 증진(32.5)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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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경기자 kid@
2000-09-0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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