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독도 수호’ 손잡는다

남북 ‘독도 수호’ 손잡는다

입력 2000-08-05 00:00
수정 2000-08-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독도 관련 단체들이 ‘독도수호’를 위해 북한과의 연대를 추진한다.

‘민족자주와 독도주권 수호를 위한 연대회의(상임대표 愼鏞厦 독도학회 회장·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독도수호 국민보고대회 및 독도문제 남북공동대응을 위한 집회’를 열어 남북 공동대응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독도사랑동호회와 대한민국독도향우회 등 11개 독도 관련 단체와 독립유공자유족회·역사문제연구소·민족문제연구소 등 40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연대회의는 독도 문제에 대한 남북협력을 실현하기 위해 통일부에 남북교류를 신청할 방침이다.

연대회의는 독도 문제에 대해 남북이 의견을 공유하고 공동 대처하기 위해서울과 평양에 각각 연락소를 설치하는 방안과 김일성종합대학교 역사학과와의 학술교류 추진에 힘쏟을 방침이다.

이 단체는 “현재 북한측과 비공식 접촉을 벌이고 있는 단계이긴 하나 북한측도 독도 문제가 민족 전체의 문제라는 데 뜻을 같이하는 만큼 남북학술대회 개최와 관련자료 공유 등을 시작으로 일본에 대한 공동대응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민국독도향우회 최재익(崔載益·45)회장은 “독도 수호라는 차원과 더불어 동질성 회복을 통해 통일을 앞당기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2000-08-05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