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와의 전쟁’ 中정부 공직사정 수사국장 첫 공모

‘부패와의 전쟁’ 中정부 공직사정 수사국장 첫 공모

입력 2000-07-21 00:00
수정 2000-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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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정부가공무원 사정(司正) 수사의 핵심요직 인물을 공개모집하고 나섰다.중국 중앙정부가 핵심 요직을 공개채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모집 대상은 최고인민검찰원 반탐오회뢰(反貪汚賄賂·반탐) 총국 국장급.우리나라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비슷한 자리다.중국은 초기단계 수사는공안(경찰)이 맡는다.하지만 반탐총국은 뇌물수수·독직 등 공무원 범죄에대해서는 초기단계부터 수사를 할 수 있다.

반탐총국 부국장의 지원자격은 반탐총국의 근무경력이 11년 이상 돼야 하며,국가사회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건들을 수사한 건수가 30건을 넘어야 한다.선발기준도 매우 까다롭다.업무협조 및 정책결정능력,전문지식,종합분석력,언어표현력 등 5개 부문의 관문을 통과해야 된다.

이번 공개모집은 공무원 인사제도 개혁을 통해 능력있는 인사를 선발하려는 의지로 분석된다.특히 강력한 형집행에도 불구,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공무원의 부패사슬을 끊기 위해 사정수사의 독립성과 공정성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도 담고 있다.

khkim@

2000-07-2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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