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90% 파업 찬성… 11일부터 집단휴가

금융노조 90% 파업 찬성… 11일부터 집단휴가

입력 2000-07-06 00:00
수정 2000-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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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노조는 5일 파업중에 은행의 전산망 마비에 따른 금융거래 중단사태가 발생하면 국민 여론이 악화돼 실익이 없다고 보고 전산시설에 대한 물리적 행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은행 전산직원 가운데도 노조원이 많은 만큼 이들의 파업참여는 당연한 것이지만 은행측의 대체인력 동원을 방해하거나 전산시스템을의도적으로 마비시키는 등의 행동은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각 은행은 노조와 협의,전산망 중단이나 전산실 점거 등의 불법행위를하지 않기로 내부 합의를 하는 한편 외부 전문인력, 계약직 직원, 책임자급전문인력 등의 대체인력을 확보해 놓고 있다.

금융산업노조는 오는 11일부터 5일간 집단휴가를 신청하라는 지침을 각 은행 노조에 보냈다.노조는 금융총파업 찬반투표 중간집계 결과 90.3%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밝혔다.투표를 실시하지 않은 신한은행과 제일은행은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수출입은행은 11일 하루만 파업에 참여한다.

안미현기자 hyun@

2000-07-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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