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문명과 고전의 역할(임석재 지음·북하우스) 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의 현대건축 비평서.현대건축이 물질문명의 폐해에 깊이 물들어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직설적 건축문화비평을 비롯해 다분히 사변적인 에세이까지다양한 내용을 펼친다.
현대건축을 보는 지은이의 시각은 기본적으로 비판적이지만,건축학자로서의애정이 어쩔 수 없이 배어나기도 한다.“모더니즘 건축은 몇몇 거장들의 걸작 몇점만 남긴 채 현실환경을 타락시켰다”고 꼬집다가도 신촌 독수리다방을 실례로 들며 “상업문화도 예술”이라고 건축의 현실을 감싸안기도 한다.
1만6,000원.
■로마인에게 묻는 20가지 질문(시오노 나나미 지음·한길사) 로마에 대해알고 싶은 20가지 질문과 답변이 280쪽에 걸쳐 알차게 전개된다.‘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저자는 해박한 로마지식을 쉽고 입체적으로 제시해 고대로마에 대한 기초지식을 두루 습득하게 도와준다.
로마가 군사적으로는 그리스를 정복했지만 문화적으로는 정복당했다는 통설이 과연 마땅한지를 되짚어보는가 하면,로마의 빈부격차와 로마인의 도시계획을 비롯해 멸망 원인,고대 로마인과 현대 일본인의 공통점 등 다각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8,000원.
■석가와 예수의 대화(캐린 듄 지음·다미원) 예수와 석가가 만난다면 어떤말이 오고 갈까.이 책은 이런 의문에 답하는 시도다.내적인 대화 형식으로고통 죄악 구원 축복 등 인생의 모든 문제를 토론한다.이들은 각자 다른 길을 걸으면서도 예상보다 공통점이 훨씬 많음을 발견한다.오늘날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유일 종교’란 획일주의나 순응제일주의가 아니라 상이함속에서 유사성을 찾을 수 있는 대화이며,여러가지 난점에도 불구하고 종교적대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황필호교수 옮김.8,000원.
■휴머니즘@패러다임(이형용 지음·한국문화사)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아 요구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휴머니즘.시민운동가인 저자의 제안이다.오랜 세월 역사를 주도해온 토대-상부구조 패러다임을 해체하는 것이 전환기의혼란을 넘어 새 역사를 열어가는 길이라고 단언한다.시민사회론의 한계도 지적한다.대신 ‘자기 멋대로 살도록 하자’고 강조한다.고도화한 생산력과 인간 욕구의 계발·성숙을 바탕으로 모두가 하고싶은 대로 해도 거스름이 없는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慾不踰矩)의 경지를 추구하도록 보장하는 사회체제를 지향하자는 것.9,000원.
현대건축을 보는 지은이의 시각은 기본적으로 비판적이지만,건축학자로서의애정이 어쩔 수 없이 배어나기도 한다.“모더니즘 건축은 몇몇 거장들의 걸작 몇점만 남긴 채 현실환경을 타락시켰다”고 꼬집다가도 신촌 독수리다방을 실례로 들며 “상업문화도 예술”이라고 건축의 현실을 감싸안기도 한다.
1만6,000원.
■로마인에게 묻는 20가지 질문(시오노 나나미 지음·한길사) 로마에 대해알고 싶은 20가지 질문과 답변이 280쪽에 걸쳐 알차게 전개된다.‘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저자는 해박한 로마지식을 쉽고 입체적으로 제시해 고대로마에 대한 기초지식을 두루 습득하게 도와준다.
로마가 군사적으로는 그리스를 정복했지만 문화적으로는 정복당했다는 통설이 과연 마땅한지를 되짚어보는가 하면,로마의 빈부격차와 로마인의 도시계획을 비롯해 멸망 원인,고대 로마인과 현대 일본인의 공통점 등 다각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8,000원.
■석가와 예수의 대화(캐린 듄 지음·다미원) 예수와 석가가 만난다면 어떤말이 오고 갈까.이 책은 이런 의문에 답하는 시도다.내적인 대화 형식으로고통 죄악 구원 축복 등 인생의 모든 문제를 토론한다.이들은 각자 다른 길을 걸으면서도 예상보다 공통점이 훨씬 많음을 발견한다.오늘날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유일 종교’란 획일주의나 순응제일주의가 아니라 상이함속에서 유사성을 찾을 수 있는 대화이며,여러가지 난점에도 불구하고 종교적대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황필호교수 옮김.8,000원.
■휴머니즘@패러다임(이형용 지음·한국문화사)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아 요구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휴머니즘.시민운동가인 저자의 제안이다.오랜 세월 역사를 주도해온 토대-상부구조 패러다임을 해체하는 것이 전환기의혼란을 넘어 새 역사를 열어가는 길이라고 단언한다.시민사회론의 한계도 지적한다.대신 ‘자기 멋대로 살도록 하자’고 강조한다.고도화한 생산력과 인간 욕구의 계발·성숙을 바탕으로 모두가 하고싶은 대로 해도 거스름이 없는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慾不踰矩)의 경지를 추구하도록 보장하는 사회체제를 지향하자는 것.9,000원.
2000-06-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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