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조합아파트 쏟아진다

서울·수도권 조합아파트 쏟아진다

김성곤 기자 기자
입력 2000-04-20 00:00
수정 2000-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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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주택 보유자의 주택조합 가입이 허용된 가운데 서울·수도권 노른자위 지역에서 5,000여가구의 조합아파트가 쏟아질전망이다.

가입자격이 완화되면서 수요자들의 주택조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관망세를 보이던 주택업체 역시 조합원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들 조합아파트는 서울시내 공공기관 이전지나 수도권 일대 입지여건이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화곡동 롯데 = 강서지역의 노른자위 땅인 새마을중앙협의회 부지 2만여평에1,167가구가 건립된다.620가구의 조합원 물량 가운데 이미 확보한 물량을 뺀 잔여분 411가구를 오는 25일부터 모집한다.

분양가는 1억8,400만원으로 대행료가 포함된 확정분양가다.일반분양(547가구)은 오는 9월쯤으로 예상된다.

■등촌동 현대산업개발 = 옛 수도통합병원 3만500평 부지에 1,378가구가 건립된다.조합원 물량 633가구 가운데 잔여분 493가구 조합원을 28일부터 모집한다.분양가는 1억7,800만원선이다.

■일산 동양아파트 = 고양시 일산동에 들어서는 954가구의 조합아파트로 분양가는 26평형이 9,500만원,35평형이 1억3,200만원이다.

전가구 3-베이 시스템을 채택했고 동양빌트인 가스레인지를 무료로 제공한다.벽지대신 빌라형 아트월을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용인 죽전지구 = 죽전지구내 4개 주택조합 가운데 3곳은 현대건설이,보정리연합은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시공을 맡았다.

이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은 조합원 물량외에 나머지에 대해 추가조합원 모집없이 오는 9월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반면 현대건설은 아직 조합원 추가모집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3차(수지3차 동성,1,976가구)가 900가구,4차(죽전벽산 1022가구) 672가구,6차 180가구등 모두 1,752가구가 잔여물량으로 남아있다.

현대건설과 조합사이에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조합원 모집에 들어갈 전망이다.모집시기는 죽전택지지구의 실시계획 승인 및 평형 변경 등과 맞물려 있어 당초 계획보다 늦은 7,8월쯤으로 예상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조합아파트 체크포인트 내집마련의 유용한 수단이기는 하지만 일반분양아파트에 비해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주택조합이다.

또 가입이 용이하고 분양가가 싸다고 무조건 조합에 들었다가 추가분담금요구와 사업추진 일정의 차질로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우선 조합에 가입할때는 사업부지 매입은 끝냈는지,부지에 지장물은 없는지,관련법상 건축에 하자는 없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만약 이런 부문을 제대로 챙기지 않으면 가입당시와 달리 입주가 늦어질수도 있는 만큼 반드시 해당 시·군·구청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분양가도 문제인 경우가 많다.대부분 확정분양가를 적용하지만 계약서에 추가부담을 요구할수 있는 규정이 숨어있는 경우도 있다.

또 분양대금을 조합과 시공사가 공동으로 관리하는지 여부도 알아봐야한다.

조합에 문제가 될 경우 납입금을 날릴수도 있다.

이밖에 조합아파트는 일반아파트에 비해 용적률이 높은 경우가 많다.또 공유면적이 많아 전용면적이 협소한 경우도 있는 만큼 모델하우스를 방문,잘짚어봐야 한다.

21세기컨설팅 전미정(全美貞)부장은 “조합아파트에 가입할때는 입주가능시기와 확정분양가,시공사는 어딘지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며 “분양가가 싸더라도 입주가 늦어지면 실익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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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기자
2000-04-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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