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다시 맛보는 열정의 ‘포에버 탱고’

[뮤지컬] 다시 맛보는 열정의 ‘포에버 탱고’

입력 2000-03-10 00:00
수정 2000-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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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찾아온 루이스 브라보의 ‘포에버 탱고’는 우면산 일대를환호의 도가니로 만들었다.…막이 내려도 관객의 흥분과 박수는 가라앉지않았다.” 지난해 6월10일자 대한매일에 실린 공연평처럼,루이스 브라보는 국내 예술애호가들에게 탱고의 진수를 맛보여주었다.

흥행에도 성공했다.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8차례 공연해 모두 1만3,000여 관객을 끌어모았다.객석점유율 93%는 지난해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 작품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루이스 브라보가 다시 한번 ‘환호’와 ‘흥분’을 부추긴다.15일부터 25일까지 오페라극장에서 앙코르공연을 하는 것이다.평일 오후7시30분,토·일 오후 3시·7시30분.20일은 공연 없음.(02)1588-7890.

‘포에버 탱고(Forever Tango)’는 뮤지컬 형식의 춤 무대.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92주,브로드웨이에서 1년3개월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장기공연하며큰 인기를 모았다.이번 내한은, 3번째 세계 순회공연의 한 코스로 마련됐다.

특별한 대사나 줄거리없이 모두 20가지 신이 이어지면서 각각 남녀솔로 또는 듀오로 펼쳐진다.출연진은 7커플,14명이다.음악은,반도오네온(아코디언의일종)을 주축으로 해 12명으로 구성한 탱고 오케스트라가 직접 들려준다.댄서의 표정 연기와 다채로운 의상,독특한 액세서리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용원기자 ywyi@

2000-03-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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