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골프 기대주 강지민·제다나

차세대 골프 기대주 강지민·제다나

류길상 기자 기자
입력 2000-01-19 00:00
수정 2000-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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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은 우리의 무대-.

박세리 김미현의 대를 이을 한국 차세대 골퍼들의 꿈이 여물고 있다.

99US여자아마추어선수권 준우승자인 강지민(시애틀 킹스고 3년)과 ‘제2의박세리’ 제다나(15·서문여중 3년)가 그 주인공.

오는 3월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미 아마최강 자격으로 출전하는 강지민은 260야드를 넘는 드라이버샷과 두둑한 배짱,페어웨이 적중률 등 어느것 하나 손색 없는 차세대 ‘코리안돌풍’의 주역.골프를 시작한지 겨우 1년만인 중 3때 한국주니어챔피언십을휩쓴데 이어 지난해 8월 99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일약 스타 반열에 올랐다.

9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주니어타이틀 5개를 휩쓸어 미 프로골퍼들의 엘리트 코스인 애리조나주립대 4년간 장학생으로 입학이 확정됐다.

“미 아마추어 4대 대회를 모조리 휩쓸고 프로로 데뷔한 박지은 언니의 뒤를 잇고 싶어요”.새 천년을 향한 그녀의 꿈이다.

‘제2의 박세리’ 제다나는 현재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드베터 아카데미에서 전지훈련에 여념이 없다.

국가대표 상비군인 제다나는 지난해 열린 일본 문부대신배 전일본고교골프선수권대회(여중부) 우승을 비롯,파맥스배등 시즌 4승을 거머쥔 ‘겁없는 신인’.지난해 9월 SBS프로골프최강전 1라운드에서는 프로선수들을 제치고 선두(5언더파 67타)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167㎝ 50㎏의 날렵한 체구지만 평균비거리 250야드를 자랑하는 ‘거포’다.

“열심히 배우고 익혀 세리 언니처럼 훌륭한 골퍼가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류길상기자
2000-01-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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