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때 인플레 압력 크다

경제성장때 인플레 압력 크다

입력 1999-11-09 00:00
수정 1999-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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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직전에 6∼7%대를 유지해온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98∼99년중4%대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또 실물경제의 조기회복으로 실제 국민총생산(GDP)과 잠재GDP간의 차이(생산갭률)가 급속히 좁혀져 내년이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특별연구실 김치호(金治鎬) 선임조사역은 8일 ‘잠재GDP 및 인플레이션 압력 측정 결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잠재GDP 성장률은지난 97년 외환위기 직전에는 대체로 6∼7%대를 유지했으나 지난 98년에는 4.1%,99년 상반기에는 4.0%로 각각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실제 GDP성장률은 97년 5.0%,98년 -5.8%,99년 상반기 7.3% 등을 기록했다.김 선임조사역은 생산갭률(실제GDP-잠재GDP/ 잠재GDP)이 외환위기 이후 극심한 불황으로 작년 2.4분기에는 기록적인 -9%대에 달했으나 올해 2.4분기에는 -4.2%로 축소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내년중에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김 선임조사역은 이에 따라 내년이후 실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넘어서게 돼 인플레를 유발할 위험이 있으며 따라서 향후 거시경제정책 운용에 유의해야 한다고 김 선임조사역은 지적했다.

잠재성장률이란 인플레를 유발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성장률을 말하며 실제 성장률이 이보다 높아지면 물가를 자극하게 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
1999-11-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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