康재경, 물가불안 징후땐 즉각 대처

康재경, 물가불안 징후땐 즉각 대처

입력 1999-10-30 00:00
수정 1999-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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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내년 하반기 이후 물가불안 징후가 나타나면 한국은행과 협의해 정책기조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강장관은 또 다음주중에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 플랜과 이에 따른 금융시장안정대책이 발표되면 금융시장의 불안요소가 모두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무역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내년 하반기 이후 경기과열을 우려할 수도 있으며 물가 불안징후가 포착되는 순간 한국은행과 협의해 통화신용정책을 긴축으로 바꿔나갈수 있지만 아직은 시기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물가와 국제수지 상황이 나빠지면 즉각적인 안정 정책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 상승에 그치고 이를 감안한 실질금리 수준도 정상이어서 현재의 경기상승속도를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또 “다음주에 대우에 대한 실사결과가 나오면 24개 투신사들의대우에 따른 부실을 모두 점검해 손실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분석하고 대책도 만들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은 거의 해소될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뉴라운드 협상과 관련,“전자상거래의 전송분야에 대해 영구적 무관세를 주장한 미국 입장에는 반대하며 대신 무관세 기간을 3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1999-10-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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