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조선대 ‘광주근현대사’ 교과서 공동 집필

광주일고·조선대 ‘광주근현대사’ 교과서 공동 집필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6-07-29 11:10
수정 2026-07-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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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교육청 ‘제1호’ 인정도서 낙점
내달 2학년 정규교육과정서 본격 수업 활용

광주제일고와 조선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고등학교 지역사 교과서 ‘광주근현대사 1’이 전남·광주 교육청 통합 이후 처음 열린 인정도서 심의회를 통과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광주제일고와 조선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고등학교 지역사 교과서 ‘광주근현대사 1’이 전남·광주 교육청 통합 이후 처음 열린 인정도서 심의회를 통과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지역 교육계의 숙원이던 ‘광주근현대사’ 교과서가 고등학교 정규 교실에 상정된다.

광주제일고등학교(이하 광주일고)와 조선대학교가 손을 맞잡고 1년여간 심혈을 기울여 편찬한 결과물이다.

28일 광주일고에 따르면, 조선대와 공동 개발한 ‘광주근현대사 1’ 교과서가 전남·광주 교육청 통합 이후 실시된 인정도서 심의회에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교육청 통합 출범 이래 첫 번째로 승인된 인정도서라는 점에서 그 상징적 의미가 크다.

이번 교과서 개발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를 한국 근현대사라는 거시적 담론 속에서 체계적으로 성찰하고, 이를 통해 올바른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집필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조선대 이정선 교수가 대표 집필을 맡았으며, 대학 교수진의 전문성과 광주일고 역사 교사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이 유기적으로 결합됐다.

교과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지향점에 발맞춰 한말 의병전쟁부터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광주가 겪어온 역동적인 사건들을 한국사의 전개 과정과 밀접하게 연계해 기술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구성의 내실이다. 단순 지식 전달에서 탈피해 고지도, 유적 사진, 문화유산 등 다채로운 사료를 전면에 배치했다. 여기에 ‘주제를 여는 질문’, ‘토의·토론’, ‘공간 탐색’ 등 자기주도적 학습 코너를 삽입해 학생들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입체적 구성을 취했다.

광주일고는 당장 2학년 정규 교육과정에 이 교과서를 투입, 학기당 2학점씩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반기 중 ‘광주근현대사 2’ 교과서 개발까지 마무리해 지역사 교육의 완결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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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사실과 사료에 기반해 역사를 균형 있게 이해하는 것은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사를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 속에서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교과서와 수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세줄 요약
  • 광주일고·조선대, 광주근현대사 교과서 공동 집필
  • 전남·광주교육청 통합 후 첫 인정도서 승인
  • 2학년 정규 수업 투입, 후속 교과서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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