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話頭’ 던진 JP 外延확대 가속

‘합당話頭’ 던진 JP 外延확대 가속

한종태 기자 기자
입력 1999-09-22 00:00
수정 1999-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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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합당 가능성 시사 발언 이후 정치권 지각변동의 핵으로 등장한 김종필(金鍾泌·JP)총리가 외연(外延)확대에도 주력하고 있어눈길을 끌고 있다.

JP는 지난 16일 최석문(崔錫文) 미주JP후원회장과 정진석(鄭鎭碩) 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자민련 명예총재 특보에 임명한데 이어 21일에도 김고성(金高盛) 박신원(朴信遠) 정우택(鄭宇澤) 이재선(李在善)의원 등 현역 4명과 원외인 김기옥(金基玉·동작을) 허정남(許正男·여주)위원장,개그맨 김형곤(金亨坤)씨 등 7명에게 특보 임명장을 주었다.전에 임명된 이상현(李相賢)의원과 김상윤(金相允)의성지구당위원장을 포함하면 특보단은 모두 11명이다.JP는 지난 8일에도 한병기(韓丙起)전의원과 임영숙(任英淑) 대한매일 논설위원등 각계 전문가 24명을 국무총리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했었다.

JP의 이같은 행보는 내년 총선과 곧 다가올 합당 등을 감안한 다목적 카드로 읽혀진다.총리 자문위원은 이른바 ‘싱크탱크’로 정치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특보단은 그렇지 않다.합당을 비롯한 ‘큰일’에 대비한 친위부대 구축의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다소 의외인 것은 비합당파로 분류되는 정우택·이재선의원이 포함된 점이다.당 안팎에서는 ‘반대파 끌어들이기’ 작업으로 해석한다.총선과 관련해서는 정진석특보를 충남 공주에,최석문특보를경남 사천,김형곤특보를 서울 성동갑에 출전시키는 구상도 하는 것 같다.

한종태기자 jthan@

1999-09-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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