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로씨 ‘특급경호령’

김희로씨 ‘특급경호령’

입력 1999-08-28 00:00
수정 1999-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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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된 지 31년 만에 풀려나 국내에 정착하게 된 재일교포 김희로(金嬉老·71)씨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부산지방경찰청과 국가정보원,법무부 출입국사무소 등 국내 관련기관들이 고심하고 있다.

김씨에 의해 두목이 살해됐던 일본 야쿠자 조직이 교도소에 엽서를 보내 보복살해하겠다고 위협한데다 일본의 일부 우익단체까지 테러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27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직접 경호를 맡아야 할 경찰은 법무부와 일본 경찰당국의 도움을 받아 일본 야쿠자들의 움직임과 국내 입국자 명단을 파악,요주의 인물이 국내에 들어올 경우 밀착감시하고 김씨의 국내 도착 순간부터경호인력을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부산지부와 법무부 출입국사무소도 야쿠자 조직의 동향과 입국여부를 면밀히 챙기고 있다.

한편 부산 영도구청이 보관중인 김씨의 호적에는 본적이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5가 66번지인 것으로 되어 있었다.성은 김씨가 아닌 권씨였고 이름 가운데 희자도 지금까지 알려졌던 ‘嬉’가 아니라 ‘禧’였다.성이 달라진 것은 생부인 권명술(權命述)씨가 사고로 일찍 작고하면서 어머니 박득숙(朴得淑)씨가 김종석(金鍾錫)씨와 재혼해 의붓아버지의 성을 따랐기 때문이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1999-08-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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