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沙群島분쟁’ 악화 조짐

‘南沙群島분쟁’ 악화 조짐

입력 1999-07-21 00:00
수정 1999-07-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필리핀 해군이 19일 남중국해상 스프라틀리 군도(남사군도) 부근에서 조업중인 중국 어선 1척을 격침시켰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20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군함은 조업중인 중국 어선 2척에 대해 발포하면서추격,1척은 충돌해 격침시키고 다른 1척은 나포했다.

어선이 침몰한 곳은 북위 10도51분,동경 114도52분으로 중국,필리핀,베트남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분쟁해역이다.

인민일보는 침몰된 배의 선원 11명의 생사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필리핀 해군 당국은 어선 격침 직후 주 필리핀 중국대사에게 침몰사실을 통보했다.

양국은 최근 스프라틀리 군도내 미스치프 산호초 지역에 중국측이 설치한건조물 확충공사를 둘러싸고 최근 대립이 격화되어 지난 3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같은 해역에서 필리핀 해군이 조업중인 어선 6척을 나포한데 이어 올 5월23일에는 루손 섬 앞바다에서 필리핀 해군이 검문하려던 중국어선이 도주하다 침몰하는 등 마찰이 잇따르고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1999-07-21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