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조작 농산물>’변형 식품’ 안심하고 먹어도 되나

<유전자 조작 농산물>’변형 식품’ 안심하고 먹어도 되나

함혜리 기자 기자
입력 1999-05-15 00:00
수정 1999-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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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국에서 한해 수입하는 옥수수의 물량은 약 420만t.이 중 25%가 유전자조작을 통해 생산된 것이다.결국 한해 약 100만t의 유전자 조작 옥수수가 국내에서 소비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식탁을 점령해 버린 유전자조작 식품(GMO).무턱대고먹어도 되는 것일까? 과학자들은 유전자재조합기술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는 한 섣불리 상품화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아직도 끝없이 논란이 진행 중인 ‘로웨트 사건’을 제외하면 GMO가 인체에 유해하다고 증명된 적은 없다.

생명공학계는 물론 유전자공학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유럽인들에게 큰 충경을 던진 ‘로웨트사건’은 지난해 10월 10일 스코틀랜드 애버딘에 있는 로웨트연구소의 단백질생화학자 아라파트 푸츠타이박사가 TV쇼에 출연,해충에강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감자를 쥐에게 먹인 결과 성장과 면역능력이 저하됐다며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 발단이 됐다.

문제의 감자는 해충을 막아주는 능력을 가진 ‘렉틴’이라는 단백질을 발현하는 유전자를 가진 것이었다.그의 발언이즉각 유럽사회에 큰 파문을 일으키자 유럽의회는 유전자 조작식품에 대한 보다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면 면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틀 뒤 로웨트연구소는 푸츠타이박사가 유전자조작 감자가 아니라렉틴을 박아 넣은 일반감자로 실험했기 때문에 잘못된 결론을 내렸다며 푸츠타이박사를 정직시켰다.

그러나 지난 2월 유전자 조작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논쟁은 새로운 국면을맞았다.21명의 유럽과 미국 과학자들이 푸츠타이박사를 지지한다고 밝히고나섰기 때문.

이들은 푸츠타이박사의 보고서를 재검토한 결과 그의 진술이 옳았으며 로웨트 연구소는 즉각 푸츠타이박사에 대한 징계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성명문을 통해 푸츠타이박사의 실험결과는 형질변환된 감자가쥐의 면역계와 여러 기관들 및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주장했다.

푸츠타이박사의 지지자들은 또 애버진로얄병원의 병리학자로 푸츠타이박사와 10년간 함께 연구해온 스톤리 이웬박사가 실험대상 쥐의 소화관을 현미경으로 분석한결과도 발표했다.유전자 조작 감자를 먹인 쥐들에서는 백혈구가 소화관 안쪽에 쌓이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이들은 밝혔다.반면 렉틴이 박힌감자를 먹은 쥐들은 이런 현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생명공학연구소 이경광(李景廣)박사는 “유전자의 성분 자체는 자연에 존재하는 것과 같은 핵산이므로 인체에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유전자가 변형됐다해도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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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혜리기자
1999-05-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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