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재보선 當落 투표율에 달렸다

3·30재보선 當落 투표율에 달렸다

강동형 기자 기자
입력 1999-03-23 00:00
수정 1999-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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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재·보선의 초반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 가운데 투표율이 30∼40%에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당락에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여야는 유·불리를 점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투표율이 40%선만 돼도 세곳 모두에서 승리할 것으로보고있다.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가량 지지율이 앞서고 있지만 투표율이 30% 안팎이면 오히려 불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전통적으로 ‘야당표’의 결집력이 강하다는 판단에서다.따라서 선거 전략도 투표율 제고에 모아지고 있다.선거구의 특성에 따라 쟁점을 점검하고,공조직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선거전을 개혁과 반개혁세력,경제회생세력과 경제를 망친 세력간의 양자 대결구도로 몰고 간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낮은 투표율에도 대비하는 한편 두 당의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데무게를 싣고 있다.23일 안양,25일 시흥에서 양당 지도부 합동 간부회의를 갖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鄭均桓 사무총장은 “자민련 朴俊炳총장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여여공조가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투표율이 낮을 경우 유리할 것으로 점치면서도,투표율이높아도 불리할 게 없다며 느긋한 태도다.한나라당 관계자는 “구로을의 경우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전출입이 잦아 정확한 여론의 향배를 가늠하기 힘들다”면서 “조직이 탄탄하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아도 불리할 게없다”고 여유를 보였다.시흥·안양선거도 비슷한 구도로 보고있다.그러나이번 주중에 예정돼 있는 네차례의 정당연설회를 통해 유권자들의 동향을 파악한 뒤 중앙당 차원의 지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애가 타는 곳은 중앙선관위다.지난해 6·27 재·보궐선거 때의 수원 팔달(투표율 26.2%)의 악몽을 되새기며 투표율 제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에 부모와 함께 투표장에 따라가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투표율 제고에 진력하고 있다.직장인들을 상대로,점심시간을 이용해투표에 참가하자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姜東亨 yunbin@

1999-03-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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