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세 다다시 한국도멘회장이 밝힌 ‘日시장 공략법’

모모세 다다시 한국도멘회장이 밝힌 ‘日시장 공략법’

김환용 기자 기자
입력 1999-03-20 00:00
수정 1999-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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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정보를 활용하라.’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라.’ ‘규슈 등 한국과 가까운 지역을 우선 공략하라.’ ‘한국이 죽어도 일본을 못따라 잡는 18가지 이유’,‘한국이 그래도 일본을 따라 잡을 수 있는 18가지 이유’의 저자인 일본 기업인 모모세 다다시한국도멘회장이 제시한 3가지 일본시장 공략법이다.

모모세 회장은 1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연사로 참석,이같이 밝혔다.

모모세 회장은 “한국 기업이 일본에 1만2,000∼1만3,000명의 주재원을 두고도 일본인들의 생활풍습과 소비성향 등 ‘살아있는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반도체,철강,자동차 등에서 일본보다 우수한 최신 생산설비를 갖추고도 이를 가격경쟁력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부 제품은 일본제품보다 싼데도 팔리지 않는 것은 일본시장특성에 대한 면밀한 연구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국 가전제품이 일본시장에서 통하지 않는 이유를 부실한 애프터서비스때문”이라면서“기업들이 공동으로 애프터서비스 거점을 마련하는 방안이 지나친 경쟁의식때문에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각 그룹 경제연구소도 그룹간 라이벌의식을 벗고 연구소끼리 지역별로 정보를 공유, 국가차원의 ‘싱크탱크’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모모세 회장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규슈지방을 한국기업들이 우선 공략할 수 있는 유리한 시장으로 꼽았다.



그는 “규슈지방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한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이라면서 “이 지역에 대한 무역확대 노력을 지속적으로 편다면 한국 경제권내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9-03-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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