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직책명 상향조정

韓銀 직책명 상향조정

입력 1999-02-20 00:00
수정 1999-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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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년에 입행한 한국은행의 한 실장은 부부장 시절이던 지난해 재정경제부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일부러 “자리에 없다고 하라”고 부하직원에게 지시하곤 했다.그의 얘기인즉 “걸핏하면 재경부 사무관이 찾는다”는 것이었다.

대학 학번이나 직장경력이 최소한 10년 이상 차이나는 사무관이 한참 선배격인 한은 간부를 대등하게 여길 때 곤혹스럽기 그지없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재경부가 한은을 ‘우습게’ 여기는 단적인 예라는 지적이다.

한은은 이번에 창립 이후 최대 규모로 조직개편을 하면서 이런 부문에 신경을 썼다.‘부장’이라는 직책명을 ‘국장’으로 바꾸기로 했다.출납기획 등의 일부 현업부서 실장이나 부부장은 ‘부국장’으로 바뀐다.

한은은 “정부 등 대외기관과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본부 부서의 명칭을 ‘국’(局)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은의 국장은 재경부의 국장과 대등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계산이 깔렸다.

吳承鎬 osh@

1999-02-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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