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부채 추가탕감’ 진통예고/현대실사결과 1조1,000억 발견

‘기아부채 추가탕감’ 진통예고/현대실사결과 1조1,000억 발견

오승호 기자 기자
입력 1998-11-19 00:00
수정 1998-11-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입찰사무국선 “산정기준에 문제”

현대자동차가 “실사결과 기아·아시아자동차의 자산초과 부채규모가 당초 입찰사무국이 발표했던 것보다 1조1,000억원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초과분을 추가로 탕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에 대한 추가 부채탕감 여부가 기아인수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현대자동차는 18일 오전 기아·아시아차의 실사결과와 추가 부채탕감을 요구하는 내용의 종합보고서를 기아입찰사무국에 냈다. 입찰조건에 따르면 채권단은 낙찰자의 실사 결과,채권단이 제시했던 자산 초과 부채규모와 10%(5,165억원 가량)이상 차이날 경우 초과액을 탕감하게 돼 있다. 입찰사무국은 당초 안건회계법인의 실사를 통해 자산 7조6,724억원,부채 12조8,376억원으로 5조1,652억원의 차이가 난다고 밝혔었다.

입찰사무국은 이와 관련,柳鍾烈 기아 법정관리인 주재로 회의를 열어 현대측이 발견한 추가 부채에 대한 내부검토에 착수했다. 입찰사무국 관계자는 “현대 실사단이 기아차 할부채권 중 일정기간 연체가 계속된 채권을 자산에서 제외하는 등 자산 산정기준이 우리측과 달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는 추가탕감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가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기아·아시아자동차 주식 인수계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고위 관계자는 “추가 부채탕감 협의가 다음주까지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주식인수계약 등 기아인수 일정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吳承鎬 金泰均 osh@daehanmaeil.com>
1998-11-19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