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공무원은…’ 베스트셀러에 올라/공무원 비판해서 번돈 아무렇게 쓸수도 없고…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은 요즘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듣느라 바쁘다.그의 책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가 유례없는 출판 불황기에 크게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金장관은 그러나 누구를 만나든 건네오는 “얼마나 팔렸답니까.인세가 꽤 되겠는데요”라는 두번째 인삿말에는 적지않게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공무원을 비판해서 번 돈을 설마 개인적으로 쓰지는 않겠지’라는 분위기가 은연중 느껴지기 때문이다.
金장관은 일단 “처음엔 인세 좀 벌어 은행빚좀 갚으려고 했었다”고 짐짓 ‘여유’를 부린다.그런 다음 “청백리상을 제정해 청렴한 공무원에 상을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사람이 있는데 좋은 생각”이라고 ‘모범 답안’을 내놓곤 한다.
사실 ‘공무원은…’은 인세가 얼마나되는지가 궁금할 만큼 잘 팔린다.발간 첫주에 이미 서울 시내 대형서점의 판매순위에서 상위권에 올랐다.종로서적과 영풍문고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비소설 및종합 부문에서 각각 2위,을지서적과 교보문고에서 비소설 부문 3위 및 종합 부문 7위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5만부를 찍었다.
그럼에도 출판계 인사들 사이에는 “아직까지 金장관의 손에 쥐어진 인세는 전혀 없거나,아주 미미할 것”이라는 것이 정설이다.정치인의 책은 사실 일반독자용이라기 보다는 언론 내지는 지역구용이다.물론 ‘공무원은…’은 현직 장관이 공무원에 대해 쓴 책이니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없지는 않았을 테지만 이 정도 반응은 생각하지 못했음이 분명하다.
따라서 金장관측은 인세 대신 지인(知人)들과 고향 및 지역구에 돌릴 책의 상당 부수를 현물로 받고,일간신문 등에 적극적으로 광고를 ‘때린다는’ 내용으로 출판사와 계약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어차피 인세를 노리고 책을 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책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팔릴 경우 계약에 상관없이 저자에게 사례를 하는 관행에 따라 金장관이 출판사로부터 보너스를 받을 수는 있다.<徐東澈 기자 dcsuh@seoul.co.kr>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은 요즘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듣느라 바쁘다.그의 책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가 유례없는 출판 불황기에 크게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金장관은 그러나 누구를 만나든 건네오는 “얼마나 팔렸답니까.인세가 꽤 되겠는데요”라는 두번째 인삿말에는 적지않게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공무원을 비판해서 번 돈을 설마 개인적으로 쓰지는 않겠지’라는 분위기가 은연중 느껴지기 때문이다.
金장관은 일단 “처음엔 인세 좀 벌어 은행빚좀 갚으려고 했었다”고 짐짓 ‘여유’를 부린다.그런 다음 “청백리상을 제정해 청렴한 공무원에 상을 주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사람이 있는데 좋은 생각”이라고 ‘모범 답안’을 내놓곤 한다.
사실 ‘공무원은…’은 인세가 얼마나되는지가 궁금할 만큼 잘 팔린다.발간 첫주에 이미 서울 시내 대형서점의 판매순위에서 상위권에 올랐다.종로서적과 영풍문고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비소설 및종합 부문에서 각각 2위,을지서적과 교보문고에서 비소설 부문 3위 및 종합 부문 7위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지금까지 5만부를 찍었다.
그럼에도 출판계 인사들 사이에는 “아직까지 金장관의 손에 쥐어진 인세는 전혀 없거나,아주 미미할 것”이라는 것이 정설이다.정치인의 책은 사실 일반독자용이라기 보다는 언론 내지는 지역구용이다.물론 ‘공무원은…’은 현직 장관이 공무원에 대해 쓴 책이니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없지는 않았을 테지만 이 정도 반응은 생각하지 못했음이 분명하다.
따라서 金장관측은 인세 대신 지인(知人)들과 고향 및 지역구에 돌릴 책의 상당 부수를 현물로 받고,일간신문 등에 적극적으로 광고를 ‘때린다는’ 내용으로 출판사와 계약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어차피 인세를 노리고 책을 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책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팔릴 경우 계약에 상관없이 저자에게 사례를 하는 관행에 따라 金장관이 출판사로부터 보너스를 받을 수는 있다.<徐東澈 기자 dcsuh@seoul.co.kr>
1998-10-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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