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과 재단의 지원을 받은 두 후보를 이긴 데에는 성균관의 해묵은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려는 대의원들과 1,000만 유림의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봅니다”
23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유림회관에서 열린 성균관장 선거에서 당선된 崔昌圭 신임관장(62)은 당선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崔 관장은 참석대의원 455명 가운데 192표를 얻어 崔根德 전 성균관장과 재단의 지원을 받은 李完熙 후보를 1차투표에서 압도했다. 하지만 과반수에는 못미쳐 2위(163표)를 차지한 崔 전 관장과 결선투표를 치러야 했으나 崔 전관장의 사퇴로 자동 당선됐다.
崔관장은 “성균관내에도 보수와 진보세력이 엄존,갈등을 빚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제는 유교인들이 합심,중용(中庸)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상 가장 오랜 전통문화 가운데 하나인 유교의 장점을 살리고 현대감각에 맞는 생활문화를 적절히 접목시킴으로써 유교의 발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앞두고 유교의 도덕관을 전파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첫 사업으로 가족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성동본 금혼 규정의 폐지를 골자로 하는 가족법 개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돼 있는 상태이다.
공무원 윤리헌장을 기초한 것을 최고의 치적으로 꼽는 崔관장은 “유교의 덕목이 지켜진다면 요즘과 같은 공무원 비리는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충남 청양출신인 崔관장은 한말 유학자 崔益鉉 선생의 후손으로 서울대 문리대,사회과학대 교수를 역임하면서 서울대에 국내 최초로 ‘한국학’ 과목을 개설했다. 11·12대 국회의원을 거쳐 독립기념관 관장을 역임했다.<李鍾洛 기자 jrlee@seoul.co.kr>
23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유림회관에서 열린 성균관장 선거에서 당선된 崔昌圭 신임관장(62)은 당선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崔 관장은 참석대의원 455명 가운데 192표를 얻어 崔根德 전 성균관장과 재단의 지원을 받은 李完熙 후보를 1차투표에서 압도했다. 하지만 과반수에는 못미쳐 2위(163표)를 차지한 崔 전 관장과 결선투표를 치러야 했으나 崔 전관장의 사퇴로 자동 당선됐다.
崔관장은 “성균관내에도 보수와 진보세력이 엄존,갈등을 빚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제는 유교인들이 합심,중용(中庸)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구상 가장 오랜 전통문화 가운데 하나인 유교의 장점을 살리고 현대감각에 맞는 생활문화를 적절히 접목시킴으로써 유교의 발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앞두고 유교의 도덕관을 전파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첫 사업으로 가족법 개정안의 국회통과를 막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성동본 금혼 규정의 폐지를 골자로 하는 가족법 개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돼 있는 상태이다.
공무원 윤리헌장을 기초한 것을 최고의 치적으로 꼽는 崔관장은 “유교의 덕목이 지켜진다면 요즘과 같은 공무원 비리는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충남 청양출신인 崔관장은 한말 유학자 崔益鉉 선생의 후손으로 서울대 문리대,사회과학대 교수를 역임하면서 서울대에 국내 최초로 ‘한국학’ 과목을 개설했다. 11·12대 국회의원을 거쳐 독립기념관 관장을 역임했다.<李鍾洛 기자 jrlee@seoul.co.kr>
1998-10-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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