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지도층 비리 엄단하라(사설)

사회지도층 비리 엄단하라(사설)

입력 1998-07-11 00:00
수정 1998-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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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판사와 서울시 전·현직 서울시 국장,전·현직 은행장,국영기업체 간부와 한국마사회 전직 경영진 등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지도층 인사들이 직무와 관련,거액의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서민들을 한없이 허탈하게 한다. 지금 국가가 처한 위기상황이 어느 정도로 심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다수 국민들의 노력이 얼마나 처절한지를 이들은 과연 모른단 말인가.자기 직분에 충실함으로써 이 국난(國難)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야할 사람들이 오히려 피땀 흘리며 일하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용기를 꺾는 짓을 했다면 분명 매국노(賣國奴)들이다.사정당국은 철저한 조사와 함께 비리 사실이 확인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투철한 봉사정신과 자기희생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할 각 분야의 지도급 인사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서글프다.정의를 바로 세우고 오직 법에 따라 심판해야 할 법관이 돈을 받고 구속피의자를 풀어주었다는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사표를 냈다는 사실앞에서는 할말을 잃게 된다.법조비리를 척결하겠다는 법조계 자체의 결의는 물론 불과 하루전에 변호사법 개정안을 발표하며 법조계를 개혁하겠다고 나선 정부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다. 그래도 참고 기다리며 신뢰를 버리지 않았던 국민들의 실망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청구그룹 張회장의 ‘張壽弘리스트파문’으로 일컬어지는 여야 고위 정치지도자들의 뇌물수수설도 심각하다. 검찰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해야 할것이다.정치권이야말로 지금 민생현안은 뒷전인 채 당리당략에만 매달려 있는 집단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국민의 심판도 뒤따를 것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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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란(換亂)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금융계의 비리혐의도 포착됐다.전·현직 은행장 4명이 대출커미션으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이들은 이 돈으로 행장 연임운동이나 비리수사 무마용으로 정치권에 1인당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여기에 전·현직 서울시 국장 2명을 포함,지자체 고위간부 3∼4명이 대형공공사업과 관련해서 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거나 이권에 개입했으며 국회의원이던 전직 마사회장 2명은 10억∼20억원의 경마수입금을 빼돌린 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다.이들 외에 국난을 외면한 채 자기 몫만 챙기는 부류의 사람들도 지탄의 대상이긴 마찬가지다.고통을 나눠가질 때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이 혹독한 시련도 빨리 극복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1998-07-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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