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보험업계/이달중 인사태풍

증권·보험업계/이달중 인사태풍

이순녀 기자 기자
입력 1998-05-06 00:00
수정 1998-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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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최악 적자… 실무급 임원 물갈이/구조조정과 맞물려 사상 최대폭 예상

3월 결산법인으로 이달 중 정기주총을 갖는 증권업계와 보험업계에 인사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IMF 한파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된 데 따른 문책성 임원인사와 금융산업구조조정이라는 회오리에 대처하기 위한 경영혁신차원의 임원교체가 맞물려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다.5일 증권·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동서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사들의 정기주총이 개막되며,대우 LG 현대 대신 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는 30일 일제히 주총을 가질 예정이다.지난해 사상 최대인 약 2조원의 적자를 기록한 탓에 어는 해보다 문책성 인사가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임기가 끝나는 임원은 총 23개사 53명.최고 경영자급만도 대우증권 金昌熙 사장을 비롯해 동양증권 安吉龍 사장,쌍용투자증권 金錫東 사장,조흥증권 白承祚 사장,부국증권 金知完 사장,한양증권 全德純 사장,한일증권 張基八사장,유화증권 洪鎭一 사장 등 8명이나 된다.대부분 연임이 확정된 상태이나 일부는 실적부진 등의 책임을 지고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대우증권의 金瑞鎭 부사장·金洙南 이사,부국증권 李載雨 부회장,대신증권 徐淳錫 이사,현대증권 姜學淳 부사장,한일증권 金榮浩 전무도 임기가 만료되며 이중 대우 金洙南 이사와 대신 徐淳錫 이사는 퇴진할 예정이다.

보험업계도 임원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올해 중 임기가 끝나는 임원수는 생명보험 83명,손해보험 32명 등 모두 115명.특히 손해보험사에서는 동양 朴鍾翊 사장,국제 李景瑞 부회장,해동 金孝一 부회장,대한재보험 洪文信 사장 등 최고경영자급 4명의 임기가 끝나 이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삼성 李洙彬 회장,대한 金光平 부회장·朴鐘勳 사장,태평양 金聲武 사장,국민 金大寶 부사장,한덕 朴正基 회장,신한 劉聖根 사장,삼신올스테이트 金敬燁 사장,고합뉴욕 趙東日 사장,SK 李始鎔 사장,BYC 邊仲燮 사장,동아 金昌洛 사장 등이 올해 임기가 끝난다.그러나 생보업계가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만큼 최고 경영자들은 유임되고 실무급 임원들을 중심으로 문책성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李順女 기자>
1998-05-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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