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自 사태 확산/민노총도 매각 반대 집회 가세

기아自 사태 확산/민노총도 매각 반대 집회 가세

손성진 기자 기자
입력 1998-04-18 00:00
수정 1998-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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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 관리인 사외서 집무

법정관리인 선임문제를 둘러싼 기아자동차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柳鍾烈 관리인은 이날도 노조의 저지로 출근을 하지 못했다.柳관리인은 그러나 외부에서 기아 임직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집무를 시작했다.금속노련은 기아문제와 관련한 집회를 가진 데 이어 민노총도 18일 기아의 3자매각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로 함으로써 기아사태는 전 노동계로 번질 조짐이다.

柳관리인은 이날 상오 朴齊赫 기아자동차 사장의 안내로 기아 여의도사옥에 출근하려 했으나 노조원들의 제지로 들어가지 못했다.기아측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柳관리인과 高鍾煥 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이 만나 의견을 교환하도록 할 계획이다.

柳관리인은 기아경제연구소에 마련한 임시사무실에서 기아자동차 임원진과 상견례를 가졌으며 기아의 주요 계열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등 집무에 들어갔다.柳관리인은 이에 앞서 전경련회관에서 사장단과 만나 기아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협조를 요청했다.제3자 매각설에 대해그는 “제3자 매각방안을 들어보지도 못했고 정부로부터 지침을 받은 적도없다”고 해명했다.한편 지난 15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 기아자동차 노조는 이날도 파업을 계속,소하리공장과 아산만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孫成珍 기자>

1998-04-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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