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사회단체도 동조… 정부 긴급대책 21일 발표
【파리=김병헌 특파원】 수만명의 프랑스 실업자와 지지자들은 17일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서 실업자들에 대한 최저 생계보조비 인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이날 시위에는 실업자들 외에 노동총동맹(CGT) 및 노조단체들과 관련 사회단체들도 참가해 지난해 12월 시위 이후 가장 규모가 컸다. 파리에서는 하오 2시부터 약 3시간반 동안 2만여명(경찰 추산 1만여명)이레퓌블릭광장에서 바스티유와 나시옹광장까지 가두시위를 벌이며 최저 생계보조비 월 1천500프랑(약 250달러) 인상과 생계보조비 지급대상을 25세 이하에게도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실업자들은 점거중인 파리정치대학에서 이날 철수했으나 고등사범학교에 계속 농성중이며 파리 시내 전력국(EDF)사무소를 새로 점거하고 실업자들에 대한 체납 전기료 등을 감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프랑스 좌파 정부는 이에앞서 실업자들에 대한 긴급 지원자금으로 10억프랑 상당을 방출키로 한데 이어 최저생계비의 인상 방안을 검토중이라고공표하는 등 5주째 계속되고 있는 실업자들의 실력행동을 무마하기 위해 노력중이나 실업자들은 99년부터가 아닌 당장 최저생계비 인상을 단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시위가 장기화될 전망이다.조스팽 총리는 오는 21일쯤 실업자들의 요구에 대한 정부의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파리=김병헌 특파원】 수만명의 프랑스 실업자와 지지자들은 17일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서 실업자들에 대한 최저 생계보조비 인상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이날 시위에는 실업자들 외에 노동총동맹(CGT) 및 노조단체들과 관련 사회단체들도 참가해 지난해 12월 시위 이후 가장 규모가 컸다. 파리에서는 하오 2시부터 약 3시간반 동안 2만여명(경찰 추산 1만여명)이레퓌블릭광장에서 바스티유와 나시옹광장까지 가두시위를 벌이며 최저 생계보조비 월 1천500프랑(약 250달러) 인상과 생계보조비 지급대상을 25세 이하에게도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 실업자들은 점거중인 파리정치대학에서 이날 철수했으나 고등사범학교에 계속 농성중이며 파리 시내 전력국(EDF)사무소를 새로 점거하고 실업자들에 대한 체납 전기료 등을 감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프랑스 좌파 정부는 이에앞서 실업자들에 대한 긴급 지원자금으로 10억프랑 상당을 방출키로 한데 이어 최저생계비의 인상 방안을 검토중이라고공표하는 등 5주째 계속되고 있는 실업자들의 실력행동을 무마하기 위해 노력중이나 실업자들은 99년부터가 아닌 당장 최저생계비 인상을 단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시위가 장기화될 전망이다.조스팽 총리는 오는 21일쯤 실업자들의 요구에 대한 정부의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1998-01-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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