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국채발행 정부지급보증 국회동의 필요”/JP 총리지명땐 거부권 행사뜻 내비쳐한나라당 조순 총재가 명실상부한 당의 중심 역할을 선언하고 나섰다.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총재는 최근의 외환위기와 당내 현안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최근 정부의 지급보증 사태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고 국민들에게 엄청난 세금을 부담토록하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는 강조했다.
또 여당의 거국내각 구성 제안 움직임을 ‘구색갖추기’로 몰아붙인뒤 차기총리가 확실시되는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에 대한 비토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정부의 지급보증 조치는 현 상황에서 불가피하지 않느냐.
▲외국에 신인도를 획득하기 위해 취한 조치일 것이다.하지만 계약은 돈을 빌려준 측에 의해 해결돼야 하는 게 국제금융원리다.우리 정부와 외국채권은행이 얼마나 부담할지는 협상력에 달려 있다.정부는 외국채권은행으로부터 양보받을 것은 양보받아야 한다.또 해외채무에 대한 정부지급보증은 국채발행 형식으로 이뤄지는만큼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총리로 지명되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가.
▲그때가서 태도를 결정하겠다.다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총리는 21세기를 진입하는 시점에서 참신하고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주는 사람이다.
국민회의 재벌정책에 대한 견해는.
▲경제적 취약성을 감안할때 한꺼번에 모든 것이 이뤄지면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경제와해가 우려된다.현실성있게 일정을 정해,계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경제청문회에 대한 생각은.
▲경제적 책임을 밝혀내는 것은 바람직하다.인신공격적,정략적 차원이 아닌 청문회는 있어야 한다.<한종태 기자>
1998-01-10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