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와 통일문제 자주 논의”/오익제 대남방송서 주장

“DJ와 통일문제 자주 논의”/오익제 대남방송서 주장

입력 1997-12-14 00:00
수정 199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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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월북한 오익제 전천도교 교령은 12,13일 잇따라 평양방송을 통해 자신의 월북을 ‘통일을 위한 결행’이라고 주장하고 “국민회의 후보와는 월북직전까지 통일문제를 자주 상론해왔다“고 말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오씨는 또 “그는(국민회의 후보) 자기의 3단계 연방제안이 북의 연방제 통일방안과 일부 상통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본인의 월북결정에 이런 사정이 힘으로 작용했던 점을 지금도 고맙게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13일 이와 관련,논평을 내고 “오씨의 편지와 방송출연에 이어 친북인사의 도쿄 기자회견 등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대남공작은 김대중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목적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며 “현명한 국민들의 냉철한 판단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맹형규 선대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안기부는 오씨와 김대중 후보의 관계에 대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오씨가 대남방송에 출연해 김후보에 관해 얘기한 내용이 무엇인지 국민앞에 소상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정대변인은 다시 반박 논평을 통해 “북한의 대남방송을 근거로 야당후보를 음해하는 한나라당은 야당보다 이북의 공작방송을 더 신뢰한다는 말이냐”고 밝혔다.<특별취재반>

1997-12-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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