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총재/‘DJ 평가절하’ 나섰다

조순 총재/‘DJ 평가절하’ 나섰다

진경호 기자 기자
입력 1997-09-10 00:00
수정 1997-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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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문제 비교우위로 공세 본격화

민주당 조순 총재가 ‘DJ 때리기’에 나섰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해 본격적인 공세에 나선 것이다.조총재는 8일 대구 경북대 초청강연에서 “김대중 총재의 정치행태로는 나라를 제대로 이끌수 없다”고 정면으로 비난했다.김총재와의 결별 배경을 묻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었지만 ‘의도된 비난’이라는게 측근의 말이다.

그렇다면 그 의도란 뭘까.측근들은 “범여권표의 흡수”라고 설명한다.한 핵심측근은 “조총재의 지지기반은 신한국당에게 실망한 중도보수의 범여권층”이라면서 “이를 결집하기 위해선 반DJ 정서를 자극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즉,김총재보다는 신한국당 이회창대표를 염두에 둔 조순식 ‘이이제이’인 셈이다.

다른 측근은 ‘경제대통령’의 이미지 독점을 목적으로 들었다.“진정한 경제전문가는 DJ가 아니라 조순이라는 인식을 일반에 심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다.실제로 조총재는 이날 강연에서 “지금은 정치9단이 아니라 경제9단이 필요한 때”라며 김총재에 대한 자신의 ‘비교우위’를 주장했다.조총재측은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당분간 경제문제를 고리로 대DJ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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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전폭적인 지원으로 조총재를 서울시장에 당선시킨 국민회의는 그러나 조총재의 이런 ‘배신’을 아예 외면하고 있다.발끈할 법도 하건만 단 한줄의 반박논평도 내지 않았다.‘말려들지 않겠다’는 생각이다.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지지도 제고를 위한 조총재의 안간힘에 연민의 정마저 느낀다”면서 “조총재 지지도 변화에 대비,대응방안을 준비하고는 있으나 당분간 실행에 옮길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진경호 기자>

1997-09-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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