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내 한·미 합동 자료분석”/함대영 조사반장 문답

“1개월내 한·미 합동 자료분석”/함대영 조사반장 문답

입력 1997-08-16 00:00
수정 1997-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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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과정 동등하게 참여… 갈등 없어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우리측 조사반장인 함대영 건설교통부 국제항공협력관은 15일 “16일 한국으로 돌아가 정밀조사를 시작한 뒤 1개월 안에 하와이나 괌 가운데 한 곳에서 한미합동조사반이 다시 만나 사고 원인 등에 관한 분석결과를 비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어떤 조사를 했나.

▲생존자와 조종사들의 진술,관제탑의 상황 등을 통해 기초자료를 수집했다.미 해군으로부터 사고 당시의 비디오테이프,사진 등도 넘겨받았다.

­사고원인에 대한 잠정결론은 나왔나.

▲아직 말하기가 이르다.사고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기상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기상도 많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동시에 조종사의 착시 현상도 배제하기는 어렵다.당시의 강우량과 기상이변에 따라 조종사가 산을 구름으로 생각하고 고도를 낮추었을 가능성도 있다.이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에서 기상관측소의 기상레이더기록을 분석하고 있다.

­사고원인을 둘러싸고 한미간 갈등조짐도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자신들이 항공사나 미 연방항공국(FAA)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독립기관임을 누누이 강조했다.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고 말했다.사고 조사에서도 우리가 동등하게 참여했다.

­앞으로 사고 조사가 나오기까지는 얼마나 걸리나.

▲1년정도가 소요될 것이다.우리 정부는 사고 조사를 위해 보강작업이 필요하면 다시 현장을 방문할 것이다.<괌=주병철 기자>
1997-08-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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