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5·6·7회‘고검장시대’/검찰수뇌부 7명 인사 배경과 전망

사시 5·6·7회‘고검장시대’/검찰수뇌부 7명 인사 배경과 전망

박현갑 기자 기자
입력 1997-08-10 00:00
수정 1997-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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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 중시… 7회 김진세 검사장 탈락 이변/주내 검사장 인사… 12·13회 경쟁 치열할듯

9일 단행된 고검장급 승진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사시 7회 3명의 ‘희비 쌍곡선’이다.

비어있는 고검장 자리 4개 가운데 3자리는 예상대로 사법시험 6회 출신의 최환 공영규 송정호 검사장이 차지했으며 나머지 1자리를 놓고 사시 7회인 심재윤 김진세 검사장이 다투었으나 김검사장이 누락됐다.같은 7회인 원정일 검사장은 하루 앞서 8일 법무부 차관에 임명됐었다.

최검사장 등 사시 6회 3명이 승진한 것은 동기인 김상수 검사장이 지난 인사에서 이미 고검장으로 승진했기 때문에 예상됐던 터였다.

5회인 이원성 주광일 고등 검사장이 6회 후배들을 추격을 뿌리치고 검찰내 요직인 대검차장과 서울고검장에 전보 발령된 것은 서열을 중시하는 관례가 반영된 것이다.

따라서 7회 3명의 검사장들로서는 고검장 2자리를 놓고 다툴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그러나 탈락자가 검찰 내 요직으로 꼽히는 검찰국장 출신의 김진세 검사장이라는 점에서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6회의 선두주자였던 최검사장도 고검장으로 승진했지만 ‘서울 사수’를 하지 못한데 대해 서운해 했다는 후문이다.

8일 단행된 인사에서 원정일 검사장이 법무차관에 기용된 것은 원차관의 출신고와 김종구 신임 법무부장관과의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차관은 법무부 검찰국에서의 평검사 시절은 물론 교정국장과 보호국장으로 근무할 때도 김장관으로부터 각별한 신뢰를 받았다.

심 검사장의 고검장 승진은 한보 사건으로 대검 중수부장으로 전격 기용된 뒤 검찰의 명예를 되살린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다음주 중반쯤 검사장급을 포함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차기 검사장 자리를 노리는 사시 12·13회들의 막바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박현갑 기자>
1997-08-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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