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해외법인­선박 위성연결/현대상선,「MCS」 구축

본사­해외법인­선박 위성연결/현대상선,「MCS」 구축

박건승 기자 기자
입력 1997-06-27 00:00
수정 1997-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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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전송·화상회의 “자유자재”/2천6백명이 “한 사무실”/연4억원이상 비용 절감

H그룹 기획실에 근무하는 S씨.그는 해마다 9월이 되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현지법인과 지사,그리고 운항중인 선박에서 내년에 쓸 카드·달력·업무용 수첩의 물량을 파악하느라 골머리를 앓는다.필요한 공문을 만들어 팩스로 일일이 주고 받는 일은 품과 시간이 여간 많이 드는게 아니다.게다가 문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아예 없어지는 사례도 있어 전화로 다시 확인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많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이같은 수고를 덜게 됐다.본사와 해외 현지법인·지사·선박간에 컴퓨터를 이용한 위성통신신시스템으로 공문발송이 단 5분만에 끝나고 답신 또한 곧바로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기 때문이다.따라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달 남짓 앞당겨 카드나 달력을 현지에 보낼수 있을 것으로 S씨는 예상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최근 본사와 해외에 흩어져 있는 법인 및 지사,그리고 운항중인 선박간에 이와같이 컴퓨터로 문서를 주고 받으며 공지사항도 손쉽게 전할수있는 육상­선박 위성통신시스템(MCS·Message Communication System)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운항중인 선박에 자체 통신기지를 설치하고 위성을 이용해 언제든지 국내 본사와 해외지사,선박간에 문서교환이 신속하고 간편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회사는 96년 7월 본사 각 부서간에 사무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오는 9월 국내 본사와 해외 지사,선박간에도 통합사무자동화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본사 및 지방사무소 직원 900여명,13개 해외법인과 48개 해외지점 직원 800여명,전세계를 운항중인 선박 100여척안의 직원 1천900명은 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처럼 개인용 컴퓨터로 문서를 주고받을수 있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육상­선박 이동통신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4억2천만원의 통비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면서 『문서전달 지연이나 오차 발생 등의 문제가 해결돼 선박의 안전운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현재 본사와 LA 현지 법인간에서만 하고 있는 화상회의서비스를내년에는 본사와 선박간에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박건승 기자>
1997-06-2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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