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군비행장서 하룻밤 보낸뒤 출국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의 호송작전은 냉전시대를 배경으로한 첩보영화의 긴박한 비밀작전과 같았다.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한후 북경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서 불안과 고뇌속에 34일동안 머물던 황비서와 김덕홍 여광무역총사장은 극비 호송작전끝에 마침내 18일 낮 필리핀의 클라크공항(전 미공군기지)에 안착했다.
철저한 준비와 보안속에 진행된 극비호송작전은 17일 밤8시(한국시간 밤9시)쯤 시작됐다.주변지역에 대한 교통통제속에 흰색 미니버스 3대가 한국영사부를 출발했다.선팅 된 창에 커튼이 드리워진 이들 미니버스중 2대는 서쪽으로 1대는 동쪽으로 달렸다.한국영사부에서 한달이상 취재 경쟁을 벌여온 보도진들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치밀한 작전이었다.
중국공안당국은 이보다 19시간 앞선 17일 새벽 1시쯤에는 모의 작전까지 실시했었다.
중국당국은 모의작전으로 야기된 오보소동을 틈타 17일 밤에는 진짜 호송작전을 전격 단행한 것이다.영사부를 나온 3대의 미니버스중 황비서가 어느 차에 탔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곧바로 2대의 승용차가 영사부를 나와 동쪽으로 향한 자동차와 합류했다.영사부에서 동쪽으로 나와 1백여m 달리면 동삼환로가 나오는데 이길을 남쪽으로 달리면 남원 군비행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난다.이 길을 달려간 황비서 일행은 남원비행장에서 하룻밤을 보낸후 다음날 아침 한국및 중국측 인수팀과 함께 중국민항 소속의 특별기를 타고 남원비행장을 이륙했다.자유를 향한 황비서의 힘찬 비행이 시작된 것이다.<북경=이석우 특파원>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의 호송작전은 냉전시대를 배경으로한 첩보영화의 긴박한 비밀작전과 같았다.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한후 북경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서 불안과 고뇌속에 34일동안 머물던 황비서와 김덕홍 여광무역총사장은 극비 호송작전끝에 마침내 18일 낮 필리핀의 클라크공항(전 미공군기지)에 안착했다.
철저한 준비와 보안속에 진행된 극비호송작전은 17일 밤8시(한국시간 밤9시)쯤 시작됐다.주변지역에 대한 교통통제속에 흰색 미니버스 3대가 한국영사부를 출발했다.선팅 된 창에 커튼이 드리워진 이들 미니버스중 2대는 서쪽으로 1대는 동쪽으로 달렸다.한국영사부에서 한달이상 취재 경쟁을 벌여온 보도진들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치밀한 작전이었다.
중국공안당국은 이보다 19시간 앞선 17일 새벽 1시쯤에는 모의 작전까지 실시했었다.
중국당국은 모의작전으로 야기된 오보소동을 틈타 17일 밤에는 진짜 호송작전을 전격 단행한 것이다.영사부를 나온 3대의 미니버스중 황비서가 어느 차에 탔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곧바로 2대의 승용차가 영사부를 나와 동쪽으로 향한 자동차와 합류했다.영사부에서 동쪽으로 나와 1백여m 달리면 동삼환로가 나오는데 이길을 남쪽으로 달리면 남원 군비행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난다.이 길을 달려간 황비서 일행은 남원비행장에서 하룻밤을 보낸후 다음날 아침 한국및 중국측 인수팀과 함께 중국민항 소속의 특별기를 타고 남원비행장을 이륙했다.자유를 향한 황비서의 힘찬 비행이 시작된 것이다.<북경=이석우 특파원>
1997-03-19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