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중무장 순찰… 긴장 여전/황 비서 체류 북경표정

경찰 중무장 순찰… 긴장 여전/황 비서 체류 북경표정

이석우 기자 기자
입력 1997-03-18 00:00
수정 1997-03-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커튼 봉고3대 외국인구역 빠져나가/출국 오인 추격… 일부언론 오보소동

황장엽 북한노동당 국제비서가 주중국 한국영사부 건물에 기거한지 34일째인 17일.북경시 동쪽 외교구역인 삼리둔 동사가의 주중한국대사관 영사부주위는 기관총·소총 등으로 무장한 경찰들의 순찰과 곳곳에 눈에 띄는 경찰차량 및 무장대기 병력들로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영사관으로 이어지는 5개의 도로에 설치된 시멘트 구조물과 날카로운 쇠 스파이크 차단막,장갑차 및 물대포의 모습도 변함없다.일요일이던 16일밤 갑작스런 정종욱 한국대사의 영사관 방문과 차량이동 등 부산한 움직임으로 황비서의 이송여부에 대한 추측이 만발했으나 17일 한국영사관은 여전히 삼엄한 경계가 계속되고 있다. 16일 저녁 8시쯤.정대사의 「사196­001」 표지판 차가 영사관으로 들어갔고 30분후에 나왔다.영사관주변에 진을 치고있던 몇몇 보도진이 이를 황씨에 대한 최종 출국통고로 해석하면서 흥분했다.차단선안의 대기병력차량이 교체됐고 몇대의 한국대사관소유 차량이 나가고 들어가는게 목격됐다.그러나 영사관으로 들어가는 집입로는 5개지만 중국경찰의 단속으로 기자들이 지켜 바라볼 수 있는 곳은 2곳밖에 안되기 때문에 다른쪽 사정을 알기는 어려웠다.자정을 훨씬 넘은 새벽 1시5분(서울시간 2시5분) 동삼가의 외국인아파트쪽 진입로에서 갑자기 17인승 시보레 봉고차 3대가 나란히 빠져나오더니 2대는 서쪽으로,1대는 동쪽으로 미끄러지듯 사라졌다.이를 지켜보던 일부기자는 추격을 벌이거나 수도공항,남원공항으로 내달았다.차는 검은색 선팅에 차안에 커튼까지 내려져 있어 안에 누가 탔는지 식별하기는 어려운 상태였다.일부에선 황장엽 이송이 마무리된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문화가 흐르는 우리동네’로 주민 일상에 문화복지를 더하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강동아트센터 바람꽃마당에서 열린 ‘블루밍 사운드 페스티벌’에 참석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생활 속 문화향유의 의미를 나눴다. ‘블루밍 사운드 페스티벌’이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 10일 오후 5시 30분 강동아트센터 바람꽃마당에서 무료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잔디밭에서 가족과 함께 여유를 즐기는 피크닉형 야외 음악축제로 기획됐다. 이날 무대에서는 피아노, 현악 4중주, 전통무용, 퓨전국악, 기타 연주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고, 둔촌청소년문화의집 당찬청소년뮤지컬단의 특별 초청 무대도 더해졌다. 아울러 ‘블루밍 스케치’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포토존이 운영돼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박춘선 의원이 강조해 온 ‘문화가 흐르는 우리동네’의 비전이 주민들의 실제 문화 향유로 꽃피웠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의정 활동을 통해 관련 예산 확보에 주력하며, 주민들이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든든한 토대를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문화가 흐르는 우리동네’로 주민 일상에 문화복지를 더하다

이같은 「작전」은 17일 밤 8시에도 똑같이 반복됐다. 17인승 시보레 봉고차 3대가 영사관쪽에서 빠져나와 2대는 서쪽으로,1대는 동쪽으로 사라졌는데,이번에는 공안차량들이 이들 뒤를 따르면서 뒤쫓는 보도기관 차량들이 따라붙지 못하도록 교통을 통제했다. 그후 밤 9시30분쯤 부터는 벤처 등 고급승용차와 공안차량들이 번갈아 영사관을 드나들면서 황비서가 실제로 이송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1997-03-18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