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의 「TK 뿌리내리기」/“위천공단 건설 지지”민심달래기 박차

DJ의 「TK 뿌리내리기」/“위천공단 건설 지지”민심달래기 박차

오일만 기자 기자
입력 1996-12-14 00:00
수정 1996-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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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김대중 총재)의 「TK(대구·경북) 뿌리내리기」 작업이 한창이다.과거의 「부평초」 신세에서 벗어나 확고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캐스팅보트를 쥔 이곳의 민심을 달래 내년 「대권고지」를 돌파한다는 계산이다.

우선 첫 작업은 당의 공식기구 결성이다.국민회의는 13일 대구시지부,14일 경북도지부 결성대회를 잇달아 열어 박정수 의원과 권노갑 의원을 각각 시·도지부장으로 선출했다.

특히 DJ의 「그림자」로 불리는 권노갑의원을 경북 도지부장으로 보낸 것은 그의 비장한 각오가 잘 드러난 대목이다.

김총재가 지난 10월에만 두차례 대구를 찾아 언론인과 종교지도자,예술인들과 만난 것도 「반DJ정서 허물기」의 일환이었다.이날 대구시지부 결성대회에 참석한 그는 「TK해법」을 골고루 선보였다.그는 『새로운 정부에서 대구·경북을 포함한 모든 정권교체 희망세력들에 공정한 참여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며 정권참여 보장으로 구애작전을 펼쳤다.「TK민심 달래기」도 시도했다.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위천공단 건설에 대해선 과감한 지지를표명했다.『대구경제를 위해서 위천공단 건설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물론 『공단의 인가와 낙동강 수질개선사업을 병행해야 한다』는 원론적 단서도 잊지 않았다.<오일만 기자>

1996-12-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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