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김씨 가족 의외로 차분”/탑승기 여승무원 일문일답

“기내 김씨 가족 의외로 차분”/탑승기 여승무원 일문일답

입력 1996-12-10 00:00
수정 1996-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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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불편하다며 물·과일 자주 찾아

김경호씨 일가족을 홍콩에서 태우고 온 대한항공 618편의 스튜어디스 이명화씨(24)는 『김씨 일행이 의외로 차분했다』고 기내에서의 모습을 전했다.다음은 이씨와의 일문일답.

­「특별한 손님」을 모시고 온 느낌은.

▲개인적으로는 자랑스럽지만 김씨가족에게는 같은 민족으로서 연민을 느낀다.

­김씨가족의 심리상태는.

▲굉장히 불안하고 초조해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편하게 비행기에 몸을 맡기고 왔다.

­특별히 먹고 싶다고 한 음식은 없었나.

▲그런 것은 없었고 속이 불편하다며 과일과 물을 많이 찾았다.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

▲특별한 것은 없었다.성심성의껏 김씨가족의 취향에 맞게 최선을 다해서 모셨다.아이들도 특별히 요구한 것은 없었고 얌전히 앉아 있었다.

­기내에서 다른 승객과 대화를 나눴나.

▲앞자리에 앉았던 남자승객이 서울에 도착한 뒤 일어서서 『환영한다.서울에서 잘 살아라』며 악수를 나눴다.<김경운 기자>
1996-12-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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