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음악과 주변예술의 앙상블/시인 등 참여 17일까지 범음악축제

현대음악과 주변예술의 앙상블/시인 등 참여 17일까지 범음악축제

입력 1996-10-14 00:00
수정 1996-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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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창동 토탈미술관 야외공연장,하얀 광목커튼이 드리워진 단아한 무대.메조 소프라노 이종숙씨(성결대 교수)가 우리나라 대표적 작곡가 백병동씨(서울대 〃)의 작품 「꽃에 관한 4개의 가곡」(김영태 시)을 읊조리듯 쏟아냈다.

10일부터 17일까지 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지부가 주최하는 제24회 범음악축제 개막연주회 현장.10일 하오7시 서울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시작된 이 연주회에는 3백여명의 관객들이 참석,문학과 음악 두 언어가 만나 창조해낸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개막연주회의 주인공은 공연예술계에서 우리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로 불리는 시인 김영태씨와 백병동씨.20여년간 지음으로 지내며 시도한 언어와 선율의 만남을 보여주는 자리로 75년 두사람의 첫 작품 「대사더듬기」 등 모두 4작품이 백씨의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실험성짙은 음악언어로 소개됐다.

이번 범음악제 주제는 「현대음악과 주변예술」.

범음악제는 14일 하오4·7시 (주한독일문화원,문화일보홀)「필름­슈니트케의 오페라」「국제현대음악협회 한국지부 회원전」,15일〃 (문화일보홀)「젊은 작곡가를 위한 워크숍 콘서트」「「구모이 마사토 섹소폰 연주회」 16일 〃 (〃) 「꼴로르 현악4중주단 연주회」「한일 작품 교류전」,17일 하오7시 (문예회관 대극장)「무용과 퍼포먼스」가 이어진다.다름슈타트 50주년 기념 사진전은 17일까지 서울 남산 독일문화원에서 마련된다.〈김수정 기자〉

1996-10-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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