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급등… 107.53엔 기록

달러화 급등… 107.53엔 기록

입력 1996-01-26 00:00
수정 1996-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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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최고… 일의 대미흑자 감소 영향

【뉴욕·도쿄 AP AFP 연합】 미 달러화는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가 줄어들고 중국과 대만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보도에 자극받아 24일과 25일 뉴욕 및 도쿄 외환시장에서 2년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달러화는 24일 하오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날의 105.84엔보다 1엔이상 오른 106.93엔에 매매돼 지난 94년 2월 107엔에 거래된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도쿄에서도 25일 1달러당 107.53엔을 기록,역시 94년 2월 이후 최고시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또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주요 금리인하를 허용한데 영향받아 대마르크 환율이 전날의 1.47 91마르크에서 1.4475마르크로 상승했다.

일본정부는 24일 일본의 전체 무역흑자가 작년에 비해 11% 감소한데 반해 대미 무역흑자는 17% 하락했다고 발표했는데 대미 무역흑자가 감소하기는 90년 이후 처음이다.

한 전문가는 일본의 무역흑자가 큰폭의 하향추세에 있다고 말했으며 이같은 흑자 축소는 「엔저」전략이 계속될 징조로 해석되고 있다.전문가들은 대만이 국제승인을 모색할 경우 중국이 대만에 대해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금융시장의 이목을 끌었으며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의 연방정부 채무상한 해결낙관 발언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1996-01-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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