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화이트워터 문서파기 지시”/연방수사관에 서면 응답

힐러리 “화이트워터 문서파기 지시”/연방수사관에 서면 응답

입력 1996-01-20 00:00
수정 1996-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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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변호사때 「토지 구입」 업무자료 등 4건

【워싱턴 AP 연합】 화이트워터사건의 핵심을 이루는 클린턴 미대통령 부인 힐러리 여사의 메디슨 신용금고사 업무와 관련,힐러리 여사의 문서파기 지시를 포함한 새로운 사실들이 19일 밝혀졌다.

힐러리여사는 이날 연방정부 수사관들에게 보낸 서면응답에서 지난 88년 로즈법률회사에서 변호사로 일할 당시 메디슨사와 관련한 4건의 문서를 정기 문서파기 조치에 포함시키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4건의 문서 중 3건은 힐러리 여사가 미상원 조사위와 연방 조사당국이 조사 중인 캐슬 그랜드의 토지 구입 사건과 관련해 수행한 업무내용을 담고 있다.

힐러리 여사는 자신이 파기를 주도한 것이 아니라 로즈 법률사가 모든 소속 변호사들에게 불필요한 문서목록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많은 양의 서류들과 함께 이들 4건의 문건을 파기대상에 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의 오랜 측근인 캐롤린 후버씨는 이날 상원 화이트워터 위원회에서 증언을 통해 힐러리 여사의 메디슨사 업무에 관한 청구서자료가 이 수사당국의 소환 2년 후인 지난 8월 이상하게도 백악관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1996-01-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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