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한국전재발때 단독개입반대/국제안보연·정책성향연「태도조사」

미국민/한국전재발때 단독개입반대/국제안보연·정책성향연「태도조사」

입력 1995-12-23 00:00
수정 1995-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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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는 긍정적… 다국적군 참여엔 68% 찬성

【워싱턴 연합】 미국민들은 주요우방인 한국이 북한의 공격을받으면 군사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견해가 다수이면서도 다국적군의 형태가 아닌 미국의 단독개입은 곤란하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국이 강력한 국방력을 계속 유지하길 바라나 2개의 동시전을 치를 능력을 독자적으로 갖추는데는 큰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미 메릴랜드대 산하 국제안보연구센터(CISS)와 민간기관인 정책성향연구센터(CSPA)가 카네기재단 등의 지원으로 실시해 지난 19일 그 결과를 공개한 국방지출에 대한 미국민들의 태도조사에서 드러났다.

보고서는 지난달 18∼25일 미전역에서 성인 1천2백7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한 내용과 그간 나온 관련조사들을 종합해 이같은 결과(오차율 3∼4%)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조사대상자의 68%가 『북한이 남침하면 미국이 유엔깃발아래 다국적군을 구성해 이를 분쇄해야 한다』고 대답했으나 「다른 나라들이 동참을 거부해도 미국단독으로 개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21%만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대상의 90%는 『냉전종식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이란,리비아 및 북한같은 위험한 나라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이 강력한 국방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했다.
1995-12-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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