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씨 변호사 추가소명자료 안냈다/부동산 3백억 신명수씨등이 관리”
안강민 중수부장은 15일 하오 노태우 전대통령이 재소환된뒤 가진 브리핑에서 노씨의 사법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유보했으나 수사가 마무리단계에 들어서인지 밝은 표정이었다.다음은 안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노씨의 조사신분은 무엇인가.
▲(뜸을 들이더니)피조사자다.
노씨 재소환 통보는 언제했나.
▲14일 저녁에 했다.누구를 통했는지는 밝히지 않겠다.적당한 방법으로 했다.
노씨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많은데.
▲수사를 하고나서 결정할 사안이다.
부동산 관련수사는.
▲노씨의 비자금 가운데 동방유량 신명수회장 소유의 동남타워,센터빌딩에 90년8월∼12월 사이에 2백30억원,노재우씨 소유의 동호빌딩,미락냉장에 88년∼92년사이에 1백25억원등 모두 3백55억원이 유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노씨가 제출한 소명자료에 없는 비자금인가.
▲그렇다.노씨가 밝힌 1천8백57억원외에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부동산유입 비자금으로는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노씨가 고의적으로 비자금을 빼돌렸나,아니면 신회장등에게 준 것인가.
▲(잠깐 생각하고나서)신회장등이 관리하고 있는 재산으로 보면 된다.
노씨를 철야조사하나.
▲수십번 물어도 대답은 똑같다(수사 진척 속도에 따라 다르다는 의미).
이현우씨등 다른 사람과 대질신문하나.
▲….
3∼4개 기업이 노씨에게 뇌물을 준 것으로 확인했다던데.
▲신문에 나온 얘기지 내가 확인해 준 것은 아니다.수사가 끝나면 발표한다.
노씨가 추가 소명자료를 냈나.
▲변호사가 낸 것은 없다.본인(노씨)이 냈는지는 모르겠다.
16일 부르는 기업인이 있나.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다.잘 모르겠다.
16일부터 기업인 2차소환에 들어가나.
▲(말을 돌려)첫 소환하는 기업인에 대해서는 출두시기를 알려주겠다.
처음으로 「재소환」하는 기업인을 말하는 것인가.
▲….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 수사는.
▲보고받지 못했다.
이현우·금진호씨를 재소환,사법처리하나.
▲수사진행 과정에 따라 처리되는 문제다.지금은 뭐라 말할수 없다.
담당검사는.
▲1차 때와 마찬가지다.문영호2과장과 김진태검사다.
부동산 유입자금을 밝혀냈다면 밝혀낸 비자금조성액이 늘어나는 것인가.
▲그렇다고 단정할 수 없다.계좌를 이동했을 수도 있다.
전직대통령 구속도 법무장관 승인사항인가.
▲(규정을)봐야 되겠다.(웃으며)고약하게 묻는다.
신명수,노재우씨는 범죄혐의가 있나.
▲검토해 보지 않았다.
(노씨에 대한)참고인조사가 피의자 조사로 바뀔 수 있나.
▲이제 그만 끝내자.
노씨가 오늘 조사에서는 얘기를 좀 할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나.
▲내가 좀 둔해서 잘 모르겠다(웃음).
지금이 노씨를 구속하기에 적기라는 말이 있는데.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박은호 기자>
◎최명선 대검차장 일문일답/“노 전 대통령 수사 이쯤서 정리 필요”/“김옥숙씨 관련 부동산 조사중/기업인은 별도로 일괄처리 하게될것”
최명선 대검차장은 15일 상오 안강민 중수부장이 노 전대통령의 재소환 사실을 발표한 직후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신문들이 오늘은 뭐라고 쓸지 궁금하다.재소환만으로 보도하진 않을 것 아니냐』면서 16일쯤 노전대통령을 구속할 방침임을 강력히 시사했다.다음은 차장실에서 있었던 최대검차장과의 일문일답.
노전대통령소환을 언제 결정했나.
▲정확하지는 않으나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쯤 재소환해야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왜 15일로 정했나.
▲사실 어제 통보하려고 했는데 그럴 경우 강택민중국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있고 해서 오늘 통보했다.또 오늘 한·중 정상의 조찬회담이 있는데 노전대통령이야기가 나오면 나라망신 아닌가.이것 저것 고려했다.
오늘 들어오면 구속하나.
▲조사해야 할것이 너무 많다.기업부문에 대해서도 그렇고.
오늘 돌아갈 가능성은.
▲조사해봐야 안다.나도 반쯤 기자가 다됐다.신문들이 오늘 뭐라고 쓸까 궁금하다.소환만으로는 안쓰겠지.
내일쯤 구속하지 않겠나.
▲속단할 수 없다.조사내용이 많다.검찰이 뭐라고 말할 수 없다.
빨리 끝내야 하지 않겠나.
▲검찰도 지쳤다.대충 이쯤에서 정리해야할 필요가 있어서 노 전대통령을 부르게 된것이다.
기업체들은어떻게 하나.
▲노전대통령 이외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특히 기업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일괄처리하게 될 것 같다.
영장이 청구되면 혐의사실이 들어가야 할텐데.
▲영장과 공소장은 완전 별개다.영장은 구속하기 위한 최소한의 혐의다.기업으로부터 받은 혐의가 안들어 갈 수는 없을 것이다.대표적인 혐의 1∼2건이 들어가면 되지 않겠나.
사전영장을 청구하나.
▲사람이 이곳에 있는데 뭐하러 사전영장을 청구하겠나.
기업인들을 재소환하나.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노전대통령이 뭐라고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꼭 그럴 필요가 있겠나.
김우중회장은 왜 출국했나.
▲사업상 나가야 한다는데 막을 도리가 있나.그 안에 사법처리할 일이 있으면 들어오라고 하면 된다.
김옥숙씨는 어떤가.
▲부동산부분을 조사중이다.
이현우·금진호씨등 관련자들은 어떻게 처벌하나.
▲거기까지는 가지 않았다.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나.정치권에서는 전혀 모르고 있던데.
▲전혀 이야기한 바 없다.
16일쯤 대통령의사과성명이 있다던데.
▲처음 듣는 소리다.
대선자금 등은 노전대통령사법처리와 별개로 계속하나.
▲그래야 겠지(분명치 않음).<노주석 기자>
안강민 중수부장은 15일 하오 노태우 전대통령이 재소환된뒤 가진 브리핑에서 노씨의 사법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유보했으나 수사가 마무리단계에 들어서인지 밝은 표정이었다.다음은 안중수부장과의 일문일답.
노씨의 조사신분은 무엇인가.
▲(뜸을 들이더니)피조사자다.
노씨 재소환 통보는 언제했나.
▲14일 저녁에 했다.누구를 통했는지는 밝히지 않겠다.적당한 방법으로 했다.
노씨의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많은데.
▲수사를 하고나서 결정할 사안이다.
부동산 관련수사는.
▲노씨의 비자금 가운데 동방유량 신명수회장 소유의 동남타워,센터빌딩에 90년8월∼12월 사이에 2백30억원,노재우씨 소유의 동호빌딩,미락냉장에 88년∼92년사이에 1백25억원등 모두 3백55억원이 유입된 사실이 확인됐다.
노씨가 제출한 소명자료에 없는 비자금인가.
▲그렇다.노씨가 밝힌 1천8백57억원외에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부동산유입 비자금으로는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노씨가 고의적으로 비자금을 빼돌렸나,아니면 신회장등에게 준 것인가.
▲(잠깐 생각하고나서)신회장등이 관리하고 있는 재산으로 보면 된다.
노씨를 철야조사하나.
▲수십번 물어도 대답은 똑같다(수사 진척 속도에 따라 다르다는 의미).
이현우씨등 다른 사람과 대질신문하나.
▲….
3∼4개 기업이 노씨에게 뇌물을 준 것으로 확인했다던데.
▲신문에 나온 얘기지 내가 확인해 준 것은 아니다.수사가 끝나면 발표한다.
노씨가 추가 소명자료를 냈나.
▲변호사가 낸 것은 없다.본인(노씨)이 냈는지는 모르겠다.
16일 부르는 기업인이 있나.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다.잘 모르겠다.
16일부터 기업인 2차소환에 들어가나.
▲(말을 돌려)첫 소환하는 기업인에 대해서는 출두시기를 알려주겠다.
처음으로 「재소환」하는 기업인을 말하는 것인가.
▲….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 수사는.
▲보고받지 못했다.
이현우·금진호씨를 재소환,사법처리하나.
▲수사진행 과정에 따라 처리되는 문제다.지금은 뭐라 말할수 없다.
담당검사는.
▲1차 때와 마찬가지다.문영호2과장과 김진태검사다.
부동산 유입자금을 밝혀냈다면 밝혀낸 비자금조성액이 늘어나는 것인가.
▲그렇다고 단정할 수 없다.계좌를 이동했을 수도 있다.
전직대통령 구속도 법무장관 승인사항인가.
▲(규정을)봐야 되겠다.(웃으며)고약하게 묻는다.
신명수,노재우씨는 범죄혐의가 있나.
▲검토해 보지 않았다.
(노씨에 대한)참고인조사가 피의자 조사로 바뀔 수 있나.
▲이제 그만 끝내자.
노씨가 오늘 조사에서는 얘기를 좀 할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나.
▲내가 좀 둔해서 잘 모르겠다(웃음).
지금이 노씨를 구속하기에 적기라는 말이 있는데.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박은호 기자>
◎최명선 대검차장 일문일답/“노 전 대통령 수사 이쯤서 정리 필요”/“김옥숙씨 관련 부동산 조사중/기업인은 별도로 일괄처리 하게될것”
최명선 대검차장은 15일 상오 안강민 중수부장이 노 전대통령의 재소환 사실을 발표한 직후 가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신문들이 오늘은 뭐라고 쓸지 궁금하다.재소환만으로 보도하진 않을 것 아니냐』면서 16일쯤 노전대통령을 구속할 방침임을 강력히 시사했다.다음은 차장실에서 있었던 최대검차장과의 일문일답.
노전대통령소환을 언제 결정했나.
▲정확하지는 않으나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쯤 재소환해야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왜 15일로 정했나.
▲사실 어제 통보하려고 했는데 그럴 경우 강택민중국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도 있고 해서 오늘 통보했다.또 오늘 한·중 정상의 조찬회담이 있는데 노전대통령이야기가 나오면 나라망신 아닌가.이것 저것 고려했다.
오늘 들어오면 구속하나.
▲조사해야 할것이 너무 많다.기업부문에 대해서도 그렇고.
오늘 돌아갈 가능성은.
▲조사해봐야 안다.나도 반쯤 기자가 다됐다.신문들이 오늘 뭐라고 쓸까 궁금하다.소환만으로는 안쓰겠지.
내일쯤 구속하지 않겠나.
▲속단할 수 없다.조사내용이 많다.검찰이 뭐라고 말할 수 없다.
빨리 끝내야 하지 않겠나.
▲검찰도 지쳤다.대충 이쯤에서 정리해야할 필요가 있어서 노 전대통령을 부르게 된것이다.
기업체들은어떻게 하나.
▲노전대통령 이외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특히 기업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일괄처리하게 될 것 같다.
영장이 청구되면 혐의사실이 들어가야 할텐데.
▲영장과 공소장은 완전 별개다.영장은 구속하기 위한 최소한의 혐의다.기업으로부터 받은 혐의가 안들어 갈 수는 없을 것이다.대표적인 혐의 1∼2건이 들어가면 되지 않겠나.
사전영장을 청구하나.
▲사람이 이곳에 있는데 뭐하러 사전영장을 청구하겠나.
기업인들을 재소환하나.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노전대통령이 뭐라고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꼭 그럴 필요가 있겠나.
김우중회장은 왜 출국했나.
▲사업상 나가야 한다는데 막을 도리가 있나.그 안에 사법처리할 일이 있으면 들어오라고 하면 된다.
김옥숙씨는 어떤가.
▲부동산부분을 조사중이다.
이현우·금진호씨등 관련자들은 어떻게 처벌하나.
▲거기까지는 가지 않았다.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나.정치권에서는 전혀 모르고 있던데.
▲전혀 이야기한 바 없다.
16일쯤 대통령의사과성명이 있다던데.
▲처음 듣는 소리다.
대선자금 등은 노전대통령사법처리와 별개로 계속하나.
▲그래야 겠지(분명치 않음).<노주석 기자>
1995-11-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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