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절취」 부산지점장 일문일답

「지폐절취」 부산지점장 일문일답

입력 1995-08-24 00:00
수정 199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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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감사·발권이사에도 상경보고”/7천만원 절취기도 보고서에 포함

한국은행 지폐절취사건 당시 부산지점장이었던 박덕문(52)씨는 23일 하오 2시 30분쯤 부산 중부경찰서에 자진출두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지폐 절취사건을 어떻게 알았나.

▲편봉규(46)정사과장으로 부터 사건 당일(지난해 4월26일) 1차 보고를 받고 하오 7시 넘어 정사실에 들어가 확인했다.

­절취금액은 얼마로 보고 받았나.

▲사건당일 5만원을 절취한 것으로 보고 받았다.그러나 이후 조사과정에서 김씨가 세차례에 걸쳐 모두 55만원을 절취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조사에서 사건 당일 김씨가 훔치려고 했던 7천2백60만원은 왜 감췄나.

▲그 돈은 김씨가 세단기의 칼날을 넓혀놔 세단기 내함에는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남아 있었고 훔치려고 시도도 하지 않아 법률상 절취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7천2백60만원은 상부에 보고했나.

▲보고서에 금액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관련 내용은 적혀있다.

­사건발생을 보고 받은 뒤 어떻게 조치했나.

▲사건발생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보고서를 작성한 뒤 상오 9시 강화중(47)부지점장을 통해 본점 인사부장과 감사실장,비서실장,발권담당이사에게 보고했다.

­김씨의 증권거래금액이 적힌 장부는 본적이 있나.

▲본적도 없다.단지 사건보고서 작성시 누군가 봉투를 들고 들어와 김씨의 사물을 발견했다는 얘기를 듣고 강부지점장에게 확인해 보라고 했다.강부지점장으로부터 증권거래입금표가 들어있다는 말을 듣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계속해서 보고서를 작성했다.

­사건직후 대책회의를 가진 적이 있나.

▲보고서 작성시 과장과 부지점장,지점장의 사인이 필요해 의견을 나눈 적은 있으나 특별히 대책회의를 가진 적은 없다.

­본점에서 감사는 어떻게 했나.

▲감사팀이 내려와 현장설명을 듣고 관련직원을 면담했다.<부산=이기철 기자>
1995-08-2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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