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층짜리 경사진 암반위에 세워
【부산=이기철 기자】 경사진 암반 위에 세워진 20층 짜리 아파트가 준공된 지 1년도 안 돼 기울어지고 있어 주민들이 붕괴 공포에 떨고 있다.
경남대 건축공학과 구해식 교수 등 전문가들이 최근 부산 영도구 동삼동 도개동 아파트 108동의 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건물 전체가 앞쪽으로 41㎝ 가량 기울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앞쪽 지반이 5㎝ 가량 가라앉았으며 건물의 엘리베이터 레일도 18㎝ 가량 기울어진 사실도 확인됐다.이 건물 앞의 옹벽과 지하 주차장 내벽도 갈라졌다.또 앞으로도 건물이 전면으로 계속 밀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 아파트는 부산시 도시개발공사가 남도건설에 발주해 지난 91년에 착공,지난 해 5월 완공한 20평 이하의 임대 및 근로자 복지주택으로 평당 2백10만원에 분양됐다.
도개공과 남도건설 및 주민대책위원회는 17일 도개공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가졌으나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대책을 마련하자는 도개공 및 남도건설측과 우선 대피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주장이 맞서 협상이 결렬됐다.
◎검찰,조사착수
한편 부산지검 특수부는 이 날 부산시 도개공으로부터 아파트 설계도면과 준공서류 등을 제출받아 긴급 진상조사에 나섰다.
【부산=이기철 기자】 경사진 암반 위에 세워진 20층 짜리 아파트가 준공된 지 1년도 안 돼 기울어지고 있어 주민들이 붕괴 공포에 떨고 있다.
경남대 건축공학과 구해식 교수 등 전문가들이 최근 부산 영도구 동삼동 도개동 아파트 108동의 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건물 전체가 앞쪽으로 41㎝ 가량 기울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앞쪽 지반이 5㎝ 가량 가라앉았으며 건물의 엘리베이터 레일도 18㎝ 가량 기울어진 사실도 확인됐다.이 건물 앞의 옹벽과 지하 주차장 내벽도 갈라졌다.또 앞으로도 건물이 전면으로 계속 밀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이 아파트는 부산시 도시개발공사가 남도건설에 발주해 지난 91년에 착공,지난 해 5월 완공한 20평 이하의 임대 및 근로자 복지주택으로 평당 2백10만원에 분양됐다.
도개공과 남도건설 및 주민대책위원회는 17일 도개공 사무실에서 대책회의를 가졌으나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대책을 마련하자는 도개공 및 남도건설측과 우선 대피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주장이 맞서 협상이 결렬됐다.
◎검찰,조사착수
한편 부산지검 특수부는 이 날 부산시 도개공으로부터 아파트 설계도면과 준공서류 등을 제출받아 긴급 진상조사에 나섰다.
1995-04-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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