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도 좋아…」공연중단 요구/연극협,극단에“계속땐 형사고발”

「포르노도 좋아…」공연중단 요구/연극협,극단에“계속땐 형사고발”

입력 1995-03-12 00:00
수정 1995-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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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협회(이사장 정진수)는 11일 서울 대학로 연단 소극장에서 「포르노도 좋아하세요」(개정 제목 「사랑도 좋아하세요」)를 공연중인 극단 「상업주의」(대표 김재훈)에 『최단시일안에 중지하지 않으면 형사고발도 불사하겠다』는 공연중단 공문을 보냈다.

연극협회는 『이 공연물은 예술적 의도없이 흥행만을 목적으로 한 저질공연으로 연극이라는 이름으로 공연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협회의 제재 방침에 대해 극단측은 15일까지 회신하라』고 요구했다.

연극협회는 지난 1일 개막된 이 공연물이 성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과 음란한 대사,여배우의 속옷 차림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고 판단,배우·평론가·연출가등으로 「관람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들의 관람 소감을 종합해서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제재 결정을 내렸다.

1995-03-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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