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30주년을 맞아 한 민간단체가 일본 대중가요 가수의 초청공연을 추진하고 있어 정부의 허가여부 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오는 7월말로 예정되고 있는 이 공연의 주인공은 「일본의 이미자」로 불리는 한국계 여가수 미야코 하루미(47·한국명 이춘미)로 15일 밝혀졌다.
한·일친선협회(회장 김수한전의원)가 한·일국교 정상화 30주년 기념문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야코 하루미의 한국초청공연은 오는 7월25일과 8월25일사이 서울의 국립극장과 부산에서 열리도록 예정돼있다.
주최측은 지난주 문화체육부에 공연허가신청서를 제출했는데 미야코 하루미가 한국계 가수이나 현행 공연윤리법상 일본가요를 일본어로 공연하는 것이 원칙상 불가능해 논란이 예상된다.또한 최근 일본 만화·영화·대중가요등 대중문화에 문호를 열 것인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빚어졌던 터여서 이 공연이 문호개방의 시그널인지와 관련,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미야코 하루미는 이번 공연에서 한국의 대중가요 2∼3곡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 「북의 주막에서」등일본가요를 부를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일본가요공연의 허용이 아직 시기상조라며 정부가 미야코 하루미의 공연을 불허할 방침임을 밝혔다.<이도운 기자>
한·일친선협회(회장 김수한전의원)가 한·일국교 정상화 30주년 기념문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야코 하루미의 한국초청공연은 오는 7월25일과 8월25일사이 서울의 국립극장과 부산에서 열리도록 예정돼있다.
주최측은 지난주 문화체육부에 공연허가신청서를 제출했는데 미야코 하루미가 한국계 가수이나 현행 공연윤리법상 일본가요를 일본어로 공연하는 것이 원칙상 불가능해 논란이 예상된다.또한 최근 일본 만화·영화·대중가요등 대중문화에 문호를 열 것인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빚어졌던 터여서 이 공연이 문호개방의 시그널인지와 관련,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미야코 하루미는 이번 공연에서 한국의 대중가요 2∼3곡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 「북의 주막에서」등일본가요를 부를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일본가요공연의 허용이 아직 시기상조라며 정부가 미야코 하루미의 공연을 불허할 방침임을 밝혔다.<이도운 기자>
1995-02-1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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