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빈틈 없나” 10시간 강행군
이홍구 국무총리는 28일 참으로 많은 곳을 다녔다.설날연휴를 앞둔 현장순시에 나서 서울 강동구 가락동에서 강남구 삼성동,그리고 경기도 과천과 경부·중부고속도로를 누볐다.아침 7시에 시작해 하오 5시가 다 돼서야 끝난 강행군이었다.
이총리는 먼저 가락동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이총리의 관심은 설날 주요 성수품의 수급대책과 밭떼기 거래의 폐해등 유통문제.
김병용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사장으로부터 보고를 들은 이총리는 30분 남짓 시장 이곳저곳을 걸어다니며 수산물 직판상인과 채소판매상,그리고 청과물 중·도매인의 의견을 들었다.장보러 나온 시민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다.그런 다음 이총리는 구내 식당에서 상인 대표들과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이총리는 이어 삼성동의 한국가스공사로 갔다.먼저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수습대책에 관해 물은 뒤 한갑수사장에게 『다시는 똑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일본의 지진에서 느낀 바가 크다』는 말도 했다.가스공사직원들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고베(신호)시민들의 질서의식을 본받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상오 10시쯤 청사로 돌아와 잠깐 휴식을 취한 이총리는 점심식사를 한 뒤 용산으로 가 헬기를 타고 과천 정부종합청사의 건설교통부 특별수송대책본부를 방문했다.대책을 보고받은 이총리는 다시 헬기에 탑승해 20분 남짓 공중에서 경부고속도로 신갈인터체인지와 중부고속도로 호법인터체인지까지 차량의 흐름을 직접 살폈다.
이어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옆 도로공사 교통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설 귀성·귀경대책을 보고받은 이총리는 근처에 있는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총리의 설연휴 현장순시는 휴일인 29일에도 계속된다.이총리는 하오에 연세대 신촌의료원과 김포공항경찰대,김포 수도권매립지를 돌아볼 예정이다.<문호영기자>
이홍구 국무총리는 28일 참으로 많은 곳을 다녔다.설날연휴를 앞둔 현장순시에 나서 서울 강동구 가락동에서 강남구 삼성동,그리고 경기도 과천과 경부·중부고속도로를 누볐다.아침 7시에 시작해 하오 5시가 다 돼서야 끝난 강행군이었다.
이총리는 먼저 가락동의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이총리의 관심은 설날 주요 성수품의 수급대책과 밭떼기 거래의 폐해등 유통문제.
김병용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사장으로부터 보고를 들은 이총리는 30분 남짓 시장 이곳저곳을 걸어다니며 수산물 직판상인과 채소판매상,그리고 청과물 중·도매인의 의견을 들었다.장보러 나온 시민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다.그런 다음 이총리는 구내 식당에서 상인 대표들과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이총리는 이어 삼성동의 한국가스공사로 갔다.먼저 아현동 가스폭발사고 수습대책에 관해 물은 뒤 한갑수사장에게 『다시는 똑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일본의 지진에서 느낀 바가 크다』는 말도 했다.가스공사직원들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고베(신호)시민들의 질서의식을 본받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상오 10시쯤 청사로 돌아와 잠깐 휴식을 취한 이총리는 점심식사를 한 뒤 용산으로 가 헬기를 타고 과천 정부종합청사의 건설교통부 특별수송대책본부를 방문했다.대책을 보고받은 이총리는 다시 헬기에 탑승해 20분 남짓 공중에서 경부고속도로 신갈인터체인지와 중부고속도로 호법인터체인지까지 차량의 흐름을 직접 살폈다.
이어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옆 도로공사 교통종합상황실을 방문했다.설 귀성·귀경대책을 보고받은 이총리는 근처에 있는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총리의 설연휴 현장순시는 휴일인 29일에도 계속된다.이총리는 하오에 연세대 신촌의료원과 김포공항경찰대,김포 수도권매립지를 돌아볼 예정이다.<문호영기자>
1995-01-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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