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통화증가율 13∼16%로/김 한은총재

“내년 통화증가율 13∼16%로/김 한은총재

입력 1994-12-08 00:00
수정 1994-12-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보다 낮춰 물가안정 역점”

내년의 통화운용 목표가 올해의 14∼17%(총통화 증가율)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김명호 한국은행 총재는 7일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언론과정이 주최한 조찬모임에서 「한국경제의 진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내년에는 총수요를 적절히 조절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총통화 증가율을 올해보다 다소 낮춰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따라서 내년의 통화운용 목표는 13∼16%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총재는 내년에도 내외수의 지속적인 증가로 경기의 상승기조가 이어지나 경상수지는 상당 폭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물가도 소비 증가세 지속,임금 및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 수급 양면에서 적잖은 불안요인이 있을 뿐 아니라 자산가격도 불안한 움직임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호황과 함께 증가세를 보이는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과 해외여행 등 불요불급한 소비지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우득정기자>

1994-12-08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