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핵시설 사찰 거부 선언/핵계획 계속 추진

파키스탄 핵시설 사찰 거부 선언/핵계획 계속 추진

입력 1994-12-02 00:00
수정 1994-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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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AFP 연합】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총리는 1일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자체 핵계획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보유 핵시설에 대한 외부사찰도 일체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영국을 공식방문중인 부토 총리는 이날자 인디펜던트지와의 회견에서 파키스탄의 자체 핵계획을 놓고 미국측과 회담을 계속하고 있지만 기존의 핵정책을 포기하거나 핵무기 소유 여부에 대한 외부의 「물리적 검증」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미국은 파키스탄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이유로 원조공여를 거부하는 내용의 이른바 「프레슬러 수정안」을 마련,지난 90년부터 시행해 왔는데 최근 핵기술의 제거및 핵시설에 대한 「1회 사찰」을 조건으로 이 수정안을 완화하겠다고 제의했다.

부토 총리는 이와 관련 『우리로서는 자제력을 보여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파키스탄이 핵기술 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은 전세계 회교권내 자부심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부토 총리는 그러나 파키스탄이 핵기술을 수출할 염려는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1994-12-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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