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헐고 새로 짓는다/서울시,내부방침 정해

성수대교 헐고 새로 짓는다/서울시,내부방침 정해

입력 1994-10-24 00:00
수정 1994-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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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6차선 1등급 다리로/보수만으론 안전성 문제/건설비 1천억… 2년반뒤 완공계획

새로운 성수대교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23일 붕괴된 성수대교의 나머지 부분을 모두 헐어내고 다리를 전면 재건설키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이에따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시의 이같은 계획은 붕괴된 성수대교의 나머지 부분에 대한 이용도를 검토한 결과 붕괴된 부분과 같은 트러스공법의 경간이 4개나 더 있고 이를 그대로 이용할 경우 보강공사가 불가피해 장기적으로 이를 그대로 놔둘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따라 교각까지 완전 철거한뒤 그자리에 현재의 왕복4차선보다 2차선이 넓은 왕복 6차선의 1등급다리의 건설을 추진키로 전문가및 관계부서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3면>

시는 또 성수대교의 붕괴된 부분만을 수리해 사용할 경우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더 커질 것이라는 이유도 있어 전면 재시공쪽으로 방향을 잡게 된 것이다.

성수대교를 모두 철거해 다시 건설하려면 모두 8백억원에서 1천억원 가량 비용이 들고 2년6개월 가량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새 다리가 완공될 때까지 성수대교를 이용하던 하루 10만여대의 교통량을 적절히 분산키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분산책으로는 인근의 동호·잠실·영동대교등을 이용토록 하되 대형차량의 통행은 되도록 통제하고 강북에서 강남은 강변북로에서 영동대교쪽으로,강남에서 강북으로는 동호대교쪽으로 다니도록 유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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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시는 이번 참사에서 희생된 시민들의 넋을 위로하고 다시는 이같은 사고가 나지 않도록 다짐하는 상징물로 위령탑을 새로 건설되는 다리곁에 세우기로 했다.<최철호기자>
1994-10-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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